씨엘 "이제 씨엘 친숙해…'HWA'는 나의 시작"(종합)
입력: 2020.10.29 15:18 / 수정: 2020.10.29 15:18
CL이 29일 더블 싱글 HWA-5STAR를 발표하고 컴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싱글은 홀로서기에 나선 CL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과물이다. /CL 제공
CL이 29일 더블 싱글 'HWA'-'5STAR'를 발표하고 컴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싱글은 홀로서기에 나선 CL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과물이다. /CL 제공

29일 더블 싱글 'HWA'-'5STAR' 발표, 11월 30일 앨범 발표 예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씨엘(CL)이 그 첫발을 내디뎠다. "씨엘이 더 친숙해졌다"는 씨엘은 씨엘을 더 많이 꺼내놓을 계획이다.

씨엘은 29일 오후 2시 신곡 'HWA(화)', '5STAR(5스타)' 발표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 1년이 지난 씨엘은 "내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많이 배웠"고, "조금 더 씨엘이라는 존재가 친숙해졌"고, 이제 "많이 들려드리고 많이 보여줄" 계획이다.

씨엘은 2009년 데뷔 때부터 함께 한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11월 계약이 종료됐고 홀로서기를 택했다. 이후 12월 '사랑의 이름으로'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직접 자신의 팀을 꾸리고 출격하는 건 처음이다. 'HWA'는 씨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곡이라는 점에서 신곡 이상의 의미다.

씨엘은 "많은 분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이뤄지는 일이라는 걸 배우게 됐다. 그래서 감사하다"며 "팀을 꾸리고 싶었던 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배우고 싶어서였다. 과정이 정말 많더라. 팀을 꾸려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세팅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일 어려웠던 건 시작이다. 시작하면 사실 멈추지 않고 계속 가게 된다. 거기까지 가기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무것도 안 하면 있었던 일이나 일어날 일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움직이고 지금을 최대한 느끼면 집중하게 된다. 요즘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홀로서기를 하면서 여러모로 성장했고 또 이채린(본명)과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씨엘 그 자체가 됐다.

씨엘은 "씨엘이라는 존재가 친숙해졌다. 예전엔 이채린과 씨엘을 일부러라도 분리를 했었다. 채린으로 살아온 인생이 더 많아서 그랬는데 기억나는 시기부터 하면 이젠 씨엘이 더 많을 수 있다. '채린으로서', '씨엘로서' 이런 거 없이 이젠 그냥 '저로서'가 된 것 같다"고 변화를 말했다.

CL은 씨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노래에 담아서 도장을 찍고 다음에 또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며 앞으로 원하시는 거 많이 들려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L 제공
CL은 "씨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노래에 담아서 도장을 찍고 다음에 또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며 "앞으로 원하시는 거 많이 들려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L 제공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HWA'는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후렴구로 활용한 신나는 곡이다. '5STAR'는 사랑에 빠진 솔직한 감정을 표현,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곡으로 매력적인 씨엘의 보컬이 돋보인다.

씨엘은 "'HWA'는 나의 시작을 알리고 인사를 드리는 곡이다. 무대를 할 때 좋은 곡이다. '5STAR'는 기분 좋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5성급 호텔, 100점 만점 그런 느낌으로 꽉 찬, 설레는 기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씨엘은 29일 신곡 발표와 함께 당일(한국 시간) 오후 4시 30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HWA'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016년 'lifted(리프티드)'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던 것 이후 4년여 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 이후 2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라 관심을 모은다. 씨엘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스튜디오를 가지 않고 한국 대표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촬영했다. 어떤 배경에서 어떤 소품들을 활용해 그만의 색깔을 보여줄지 관전 포인트다.

긴 공백기 끝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씨엘은 신곡 발표 이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씨엘은 11월 30일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씨엘은 "앨범은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이 앨범으로는 씨엘로서 도장을 찍고 싶다. 씨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노래에 담아서 도장을 찍고 다음에 또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며 "앞으로 원하시는 거 많이 들려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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