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재판 중→음주운전 적발…솔로 활동 '빨간불'
입력: 2020.10.28 00:03 / 수정: 2020.10.28 00:03
가수 힘찬이 26일 강남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해 도로 가드레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힘찬 SNS
가수 힘찬이 26일 강남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해 도로 가드레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힘찬 SNS

2년 만에 솔로 활동 재개했으나 '또' 사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B.A.P(비에이피) 멤버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0)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힘찬을 입건해 음주운전 경위와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 26일 밤 11시 30분께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힘찬을 검거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됐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힘찬은 지난 25일 발매한 싱글앨범 'Reason Of My Life'(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힘찬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 사고를 낸 것이라 대중들의 비난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는 지난 2018년 7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성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장에는 힘찬을 포함해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힘찬은 성추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강제추행 혐의로 보고 힘찬을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에서 힘찬의 변호사는 "두 사람 간 호감이 있었고 명시적 동의는 아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며 강제추행을 부인했다. 또 "A 씨의 상체를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 6월 10일 7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힘찬은 지난 25일 새 싱글 Reason Of My Life(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발표했으나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힘찬 SNS
힘찬은 지난 25일 새 싱글 'Reason Of My Life'(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발표했으나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힘찬 SNS

이후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통해 그동안 심경을 전했다. 힘찬은 "너무 보고 싶다. 벌써 2년 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그리움을 더 커져만 갔다.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 더더욱 고통스러운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며 "진실과 진심이 어떻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를 드린 점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힘찬은 "다시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을 보고 싶다. 팬들은 내게 너무도 큰 우주와 같다"며 "다시 팬들과 소통하고 노력과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활동 재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9일 만인 25일 힘찬은 새 싱글 'Reason Of My Life'(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알렸다. 또 팬들과 소통을 위해 팬사이트를 개설하고 오는 31일 첫 온라인 비대면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힘찬은 2012년 B.A.P로 데뷔해 'No Mercy'(노 머시) '파워' '대박사건' '하지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리더 방용국과 막내 젤로 등이 탈퇴했고 다음 해 2월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동시에 힘찬은 같은 시기에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고 홀로 솔로 활동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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