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 최강 막내 이상의 성장
입력: 2020.10.28 05:00 / 수정: 2020.10.28 05:00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6일 3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빅히트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6일 3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빅히트 제공

2년 차에 앨범 판매량 선주문 40만 장, 최강 막내 넘어 최정상 그룹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빅히트 최강 막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바람은 이미 이뤄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6일 오후 6시 3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미니소드 1 : 블루 아워)'를 발표했다. '꿈의 장' 시리즈를 통해 소년의 이야기를 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에 친구 관계의 변화로 인해 모든 게 낯설어 보이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때부터 다른 그룹이 다루지 않았던 소재들을 본인들만의 색채로 표현했다. 이 팀이 확연히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데뷔 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와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 등은 확실히 달랐다.

'minisode1 : Blue Hour'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펼쳐 온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 가기 전 다섯 멤버들이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로 멤버들은 "코로나19라는 모두가 낯선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다. 10월의 일몰 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는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펼쳐 온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 가기 전 다섯 멤버들이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다. /빅히트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는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펼쳐 온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 가기 전 다섯 멤버들이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다. /빅히트 제공

이 밖에도 앨범은 10대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Ghosting(고스팅)', '날씨를 잃어버렸어', 'Wishlist(위시리스트)', '하굣길'이 수록됐다.

'Ghosting'은 갑자기 모든 의사소통을 단절하고 사라지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이자 소통이 단절된 소년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그린 곡이다.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세계를 겪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담은 'Wishlist', 친구들과 함께 있던 학교에서 홀로 귀가하는 길에 쓸쓸함을 느끼는 소년의 이야기인 '하굣길'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미니소드'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앨범 '꿈의 장: ETERNITY(이터너티)'의 수록곡 '거울 속의 미로'로 첫 자작곡을 선보였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는 수빈이 'Ghosting', 연준과 휴닝카이가 'Wishlist', 그리고 태현이 이들 두 곡 모두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들은 팬들의 마음에 닿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앨범 판매량이 그 증거다. 소속사에 따르면 'minisode1 : Blue Hour'는 선주문 40만 장을 넘어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코로나19라는 모두가 낯선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앨범을 소개했고 더 노력해서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게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빅히트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코로나19라는 모두가 낯선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앨범을 소개했고 "더 노력해서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게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빅히트 제공

지난해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스타)'와 첫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매직)'이 각각 약 20만 장(가온차트 2019 연간 집계)을 기록하며 신인상 10관왕을 거머쥐었고 올해 '꿈의 장: ETERNITY'로 34만 장을 돌파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40만 장은 앨범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올해를 보더라도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에 해당하는 수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불과 2년 차에 이 위치까지 올라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세븐틴을 잇는 빅히트 사단의 강력한 쓰리펀치이자 '강력한 막내'다.

앨범 판매량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타이틀 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공개 후 멜론 등 음원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했고 다음날인 27일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톱100에 진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모아(팬클럽) 분들이 우리 노래로 힘을 얻는다고 하더라. 우리가 관심과 사랑을 받는구나를 실감했다. 너무 감사하다. 우리도 힘을 얻어 더 노력해서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게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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