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120만 장 돌파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10.26 15:54 / 수정: 2020.10.26 15:54
블랙핑크가 첫 정규 앨범으로 26일 판매량 120만 장을 돌파,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YG 제공
블랙핑크가 첫 정규 앨범으로 26일 판매량 120만 장을 돌파,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YG 제공

6일 음반 출시 후 20일 만인 26일 120만 장 돌파[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또 새 영역을 개척했다.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THE ALBUM(디 앨범)'은 이날까지 총 120만 9543장 판매됐다. 국내에서 약 87만 1355장, 미국과 유럽에서 31만 9300장이 팔렸다. 또 한정판 LP 1만 8888장은 일찌감치 품절됐다.

K팝 걸그룹 앨범이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전례가 없다. 2000년대뿐만 아니라 음반 시장이 침체되기 전인 1990년대를 통틀어도 76만 장 정도가 걸그룹 공식 집계 최고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역대급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음원과 음반 성적 모두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일 음원 발매 직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어 6일 출시된 음반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2위로 진입했다.

블랙핑크의 음반 판매량은 최근 10여 년간 미국에서 발매된 전 세계 여성 그룹 중에서도 톱이다. 빌보드는 "'THE ALBUM'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2008년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의 'Welcome to the Dollhouse(웰컴 투 더 돌하우스)'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전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THE ALBUM'이 업데이트될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했다. 3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톱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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