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사업실패→일용직 근황 공개…과거 사건부터 작품 조명
입력: 2020.10.24 00:02 / 수정: 2020.10.24 00:02
배우 최철호가 과거 동료 폭행 사건 후 사업 실패로 인해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더팩트 DB
배우 최철호가 과거 동료 폭행 사건 후 사업 실패로 인해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더팩트 DB

"생활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 고백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최철호가 택배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작품부터 과거 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최철호가 지난 22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택배 하차원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철호는 "살아야 하니까 일용직 일을 하게 됐다"며 "일이 점점 줄고 있어 사업을 한번 했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버티고 버티려고 빚을 내고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밤샘 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최철호는 5평 남짓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지내고 있었다. 그는 퇴근 후 인스턴트 밥과 편의점에서 사 온 찌개가 주식이었다. 과거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화려한 모습과 사뭇 달랐다.

그는 "(오전) 10시 반, 11시에 자서 (오후) 5시면 일어난다. 4시 반, 5시"라면서 자신의 근무 시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제가 여기 처음 일하러 나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뭐가 뭔지 몰랐다"며 "두 번째 날 이렇게 손이 부었다. 왕손처럼 그래서 이게 '박스 독, 종이 독이 올랐나?' 했는데. 그냥 부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철호가 일을 시작할 때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살아야 되니까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하며 빚 때문에 집도 정리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철호가 일용직으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하고 과거 일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최철호가 일용직으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하고 과거 일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최철호는 가끔 교회를 찾아 기도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과거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용서 받지 못할 일이지만 참회한다고 그럴까.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며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모든 일에는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걸 참 많이 느꼈다"고 반성했다.

최철호는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해 SBS '야인시대' '장길산' MBC '열정' '내조의 여왕' '동이' KBS1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KBS2 '열혈장사꾼' '추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8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식당에서 MBC 드라마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이던 손일권 등 배우들과 술을 마시다가 동석한 여성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용인 경찰서가 CCTV 화면을 확보하면서 거짓말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던 최철호는 2012년 OCN 드라마 '히어로'로 1년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2014년 최철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지나가던 차량을 발로 차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이후에도 최철호는 드라마 KBS2 '조선 총잡이' '왕의 얼굴' KBS1 '징비록'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N '설렘주의보'와 영화 '고백' '지렁이'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올해 제작한 영화 '경호원'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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