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훈아형 여행하듯 노래해 우리에게 사랑을 주오'. 싱어송라이터 국상현이 직접 곡을 만들어 부른 '나훈아송'은 대선배가수에 대한 존경심을 담고 있다. /K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온국민 메아리 울린 나훈아 '테스형'에 대한 답가 형식
[더팩트|강일홍 기자]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제목과 공감 가는 가사로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나훈아가 소크라테스를 끌어들여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가사로 풀어낸 이 곡은 지난 추석 연휴 KBS2 '나훈아 스페셜'을 통해 소개된 뒤 국민적 메아리를 울렸다.
'테스형'이 급부상한 뒤 후배가수들의 커버송 릴레이가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나훈아 헌정곡이 등장했다. 싱어송라이터 국상현이 직접 곡을 만들어 부른 '나훈아송'은 대선배가수에 대한 존경심을 담고 있다.
국상현은 "70이 넘은 나이에도 2시간30분간 쉬지 않고 노래 부르시는 열정에 탄복했다"면서 "외람되지만 대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K스타엔터테인먼트 |
'고맙소 정말 고맙소 당신이 있어 고맙소/ 당신이 보여준 것은 내 삶의 원동력이요(중략) 나훈아 훈아형 어떻게 사셨소/ 끝까지 노래해 우리에게 기쁨을 주오/ 나훈아 훈아형 사는게 별거있소/ 여행하듯 노래해 우리에게 사랑을 주오'
나훈아는 소크라테스를 소환해 '세상이 왜이러는지 세상이 왜이리 힘드는지'를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토로하고, 국상현은 선배가수 나훈아를 향해 '힘들고 지친 세상 잘 이겨내고 오래도록 노래해달라'는 존경심을 가사에 담았다.
국상현은 "70이 넘은 나이에도 2시간30분간 쉬지 않고 노래 부르시는 열정에 탄복했다"면서 "외람되고 부끄럽지만 그런 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90년 제4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뚜비뚜비'로 가요계에 진출했다. 99년 곳고리창작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첫번째 선물' '부자될거야' '천년애' '올인' 등을 발표했다. 조항조의 '너였다', 강진의 '몰라요 몰라', 박상철의 '화숙아' 등 수많은 곡을 탄생시키며 30여년째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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