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가 20살 때부터 8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한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
10월 31일 결혼 발표,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한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일부 래퍼들이 대마초로 문제가 될 때 비와이(BewhY|)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래퍼 활동처럼 사생활도 참 우직하다.
비와이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공개하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평생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20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식은 양가 가족분들과 지인들로만 치를 예정이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정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이후 10월 31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살에 만나 8년간 연애를 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비와이는 래퍼로서도 올곧게 활동을 해왔다.
최근 나플라, 루피 등 메킷레인레코즈 소속을 비롯해 일부 래퍼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이전에도 대마초를 비롯해 폭력 등 유독 래퍼들이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반면 비와이는 유명세를 얻기 전부터 이후까지 단 한 차례의 논란도 없는 '모범' 래퍼다.
비와이는 2016년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미 그 전 본선 진출에 실패한 '쇼미더머니4' 출연 이후부터 유명세를 탔다. 박재범, 시아준수, 정준일의 앨범에 피처링 참여했고 주가를 높이던 중 시즌5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비와이는 손편지에 "항상 축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가장의 앞날을 위해 축복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비와이 SNS |
이후 비와이는 꾸준하게 결과물을 발표했다. 싱글 'Dejavu(데자뷰)', '휴게소', '흔적', 더블 싱글 'SUITS(슈츠)', 정규 앨범 'The blind star(더 블라인드 스타)'와 'The Movie Star(더 무비 스타)' 그리고 다른 래퍼들과 협업 곡까지 가장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는 래퍼였다.
이에 힘입어 2016년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TOP10,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랩 퍼포먼스를 수상했고 2017년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발견상 힙합부문,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을 받았다.
지난 6월 'NEO CHRISTIAN(네오 크리스찬)'을 발표하기도 한 비와이는 자신이 독실한 기독교인임을 공공연히 밝혀왔고 예비신부 역시 교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알리는 손편지에서도 "제 인생에서 하나님에게 받은 가장 큰 축복" 등의 표현을 썼다.
또 비와이는 "열애 8년 동안 저의 반려자는 저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SNS 계정을 2차례 정도 탈퇴할 만큼 많은 악플과 비난으로 인해 고생이 정말 많았다. 이번에 함께 한 저희의 결심이 화살로 돌아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고 바랐다.
비와이는 현재 '쇼미더머니9'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있다. 1993년생으로 만 27세인 그는 결혼 후 입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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