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이수현 "아주 독특한 'ALIEN', 딱 지금의 나"
입력: 2020.10.22 05:00 / 수정: 2020.10.22 05:00
AKMU 이수현이 지난 16일 솔로 데뷔 곡 ALIEN을 발표했다. /YG 제공
AKMU 이수현이 지난 16일 솔로 데뷔 곡 'ALIEN'을 발표했다. /YG 제공

16일 솔로 데뷔 곡 'ALIEN'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AKMU 이수현이 솔로 가수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 16일 발표한 'ALIEN(에이리언)'은 그의 또 다른 가능성이다.

이수현은 친오빠인 이찬혁과 함께 악동뮤지션으로 SBS 'K팝스타 시즌2'(2013년 4월 종영)에 참가해 기발한 자작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4월 첫 정규 앨범 'PLAY(플레이)'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로 나서는 건 데뷔 6년 만이다.

이수현은 "오래 전부터 솔로곡을 꾸준히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쁘다. 예전부터 솔로로 나온다면 저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고 AKMU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끼들을 더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고 작업을 하다가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많이 했다. 올해 추워지기 전에 날씨 좋을 때쯤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솔로곡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솔로 데뷔 과정을 소개했다.

그의 솔로 데뷔곡 'ALIEN'은 댄스 팝 장르로 경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이수현의 고음이 돋보인다. AKMU를 대표하는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에서 벗어난 솔로 가수 이수현의 새로운 시도다. 이수현의 장점을 가장 잘 아는 이찬혁이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했다.

이수현은 "정확히 단정하기 힘든 아주 독특한 콘셉트"라며 "곡은 자존감이 낮아진 딸에게 엄마가 용기를 주기 위해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해주면서 시작된다. 딸은 사실 엄청난 힘을 가진 에이리언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자아를 찾게 된다"고 곡을 설명했다.

이어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이리언일지 한번 파헤쳐 보자. 그리고 저와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을 에이리언 군단이 되어 보는 게 어떨까?"라고 곡의 메지시를 전했다.

이수현은 ALIEN을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하며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들을 담은 곡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G 제공
이수현은 'ALIEN'을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하며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들을 담은 곡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G 제공

이수현이 이찬혁과 함께 활동한 AKMU는 대체불가의 색깔을 가진 팀이다.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해 독창적인 표현으로 써 내려간 가사 그리고 이수현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진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솔로 가수 이수현은 AKMU 울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수현은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 위주의 어쿠스틱한 AKMU 음악에서 더욱 스펙트럼을 넓혀 트렌디한 댄스 팝 장르를 택했다. AKMU와 차별화된 길을 만들어가면서도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본래 이수현의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수현은 "AKMU로 활동하면서도 음악적 취향이 계속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면서 저만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ALIEN'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로 가수 이수현은 이런 색을 내는구나라고 즐겁게 봐 주시고 힘이 드실 땐 에너지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수현은 앞으로 솔로 가수로서 뚜렷한 개성과 음악적 색채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AKMU로서도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그는 "매일매일 생각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게 변하기 때문에 다음 솔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ALIEN'처럼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들을 담은 곡을 내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AKMU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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