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 뚫고 21일 개막…열흘간 192편 상영
입력: 2020.10.21 09:36 / 수정: 2020.10.21 09:36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영화 상영에 집중해 그 명맥을 잇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영화 상영에 집중해 그 명맥을 잇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개·폐막식 없이 영화상영 집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 오전 9시 30분 영화 '퍼스트 카우'(감독 켈리 리처드) 상영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전세계 68개국에서 온 192편의 영화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5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난다.

당초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변수에 휘말렸다. 사무국은 임시 총회를 열어 일부 행사를 축소 및 취소하고 개막을 2주 미룬 끝에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와 개·폐막식 없이 진행된다. 리셉션 및 파티, 야외 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 야외 행사도 없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포럼 비프,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극장 수와 관람객 수도 제한한다. 30여 개가 넘었던 상영관 수는 영화의전당 6개 관으로 축소했다. 상영 횟수도 영화 한 편당 2∼3회에서 1회로 제한했다. 규모는 축소됐지만 열기는 여전하다. 온라인 예매로만 진행됐음에도 이미 대다수의 주요 초청작이 매진됐다.

상영작은 지난해보다 100편 이상 줄어 총 192편이다. 개막작은 '칠중주:홍콩 이야기'가 선정됐다. 홍금보 쉬커 등 홍콩의 거장 7명이 만든 작품 7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폐막작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이 선정돼 30일 오후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외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올해 개최 취소된 칸영화제의 공식 선정작 23편을 선보인다. 경쟁부문은 모두 온라인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 초청작 수상작 등 여러 화제작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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