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오는 11월 12일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더팩트 DB

입대 전 마지막 EP 앨범 'with HER' 20일 발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크러쉬가 입대를 발표했다.

크러쉬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방송을 통해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11월 12일부터 2년 정도 여러분과 잠시 헤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린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쉬지 않고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그리고 여러분들과 만남을 위해 달려왔던 것 같다"며 "정규 앨범도 오랜만에 선보이게 됐고 작년 연말에는 콘서트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러쉬는 "한동안 헤어질 걸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 그전에 나의 모든 걸 쏟아부은 음악을 열심히 만들었고 앨범 발매 마무리 작업을 정말 공들여하고 있다"며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는 또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잘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크러쉬가 지난 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앞서 크러쉬는 지난 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라디오스타'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군대 있는 동안 2년 간 수입도 없으니까 최대한 아껴 쓰고 집도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차도 팔았다"고 군입대를 앞둔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전역한 동료 래퍼 로꼬는 "사업자도 없애야 한다"며 "군대에서 겸업을 할 수 없다"고 말하자 크러쉬는 "그것도 없애야 해?"라며 놀라워했다.

크러쉬는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Red Dress'(레드 드레스)로 데뷔했고 '어떻게 지내' '가끔' 'Oasis'(오아시스) '나빠' 'SOFA'(소파) '우아해' 등의 곡을 발표했다. 군입대 전 새 EP 앨범 'with HER'(위드 허)를 20일 공개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