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 기업, 방탄소년단 굿즈 배송 중단…팬 반발
입력: 2020.10.20 09:46 / 수정: 2020.10.20 09:46
중국 택배사들이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 배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빅히트 제공
중국 택배사들이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 배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빅히트 제공

윈다 외 중국 대형 택배사들 연이어 배송 중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중국 5위 물류 기업 윈다가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굿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배송을 중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다"라고만 설명했다.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양국의 희생'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중국 누리꾼들은 양국은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고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윈다가 방탄소년단의 굿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한국에서 해외 직구로 방탄소년단 관련 제품을 구매하던 중국 팬들은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윈다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문제는 윈다 외에 다른 중국 대형 택배 업체 위엔통과 중통 등도 방탄소년단 굿즈 배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사 자체적으로 운송 중단에 나선 것인지 중국 해관총서 측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제품을 막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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