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2', 재미에 나눔까지…유네스코 교육 캠페인 기부
입력: 2020.10.19 13:44 / 수정: 2020.10.19 15:25

CJ ENM이 케이콘2 수익금 일부를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탑스 캠페인에 기부한다. /포스터
CJ ENM이 '케이콘2' 수익금 일부를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탑스 캠페인'에 기부한다. /포스터

수익금 일부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탑스 캠페인'에 기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화려한 라인업으로 매년 전 세계 K-컬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케이콘'이 올해 재미에 나눔의 의미까지 더했다.

CJ EN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개최하는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시즌2'(이하 '케이콘2')가 가수 선미, 하성운, 박지훈, 그룹 마마무, 이달의 소녀, 고스트나인, 김재환, 아이즈원 등 27팀의 화려한 콘서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연 외에 '케이콘2'가 눈길을 끄는 점은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탑스(Learning Never Stops) 캠페인'에 기부하는 것.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돼 집에 머무르고 있는 전 세계 190개 국, 15억 명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를 응원한다. 유네스코는 해시 태그 #LearningNeverStops와 계정 @UNESCO를 태그한 SNS 비디오를 공유함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CJ ENM은 올해 '케이콘2'로 창출하는 멤버십 판매 수익금 일부, 밋앤그릿 및 콘서트 수퍼챗 수익금, 특정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전 세계 학생들이 학습을 이어가고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안전한 시기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앞서 유네스코와 CJ 그룹은 2014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여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캠페인인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Girls’ Education)'을 진행해 왔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CJ ENM은 'KCON'과 'MAMA' 등을 통해 K팝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알렸고 CJ올리브영은 일상 속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을 운영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10개국 수백만 명의 소녀들을 도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많은 학교가 폐쇄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더 늘어나고 그 상황도 심각해짐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유네스코와 전 지구 차원의 아동 교육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

CJ 그룹은 매일 콘서트 시작 전 약 30초에 달하는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콘서트 시작·종료 시 아티스트의 멘트나 자막으로 캠페인을 소개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CJ 그룹 관계자는 "이번 유네스코 기부 캠페인은 그 동안 진행해왔던 '소녀교육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사람들에게 아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알리고 전 세계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을 사랑하는 K팝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무사히 학교로 돌아감으로써 문화가 가진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한편, '케이콘'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래 작년까지 24회에 걸쳐 다양한 국가에서 K-컬처 팬들을 만났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짐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개최, 전세계인들이 집에서도 쉽게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이어 10월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유튜브 'Mnet K-POP'과 'KCON official' 채널에서 열리는 '케이콘2'는 가상의 공간에서 최첨단 기술들이 도입된 무대를 선보인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한류 아티스트들이 총 집합해 그 규모와 완성도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은 물론 비대면으로 가수와 팬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밋앤그릿, 멀티 카메라 활용, 새로운 음향기술 도입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확대한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