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수지·남주혁·김선호, 삼각로맨스 서막…4.6% 기록
입력: 2020.10.19 08:20 / 수정: 2020.10.19 08:20
스타트업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18일 방송된 회차에서 배수지와 남주혁, 김선호의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tvN 스타트업 캡처
'스타트업'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18일 방송된 회차에서 배수지와 남주혁, 김선호의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tvN '스타트업' 캡처

엇갈린 편지로 시작된 세 남녀의 운명

[더팩트|이진하 기자] '스타트업' 속 남주혁과 배수지가 첫 만남에서 김선호와 묘한 기류가 형성되면서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배수지와 남주혁이 지난 19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극 중 남도산(남주혁 분)은 자신을 '멋진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서달미(배수지 분)에게 잘 보이기 위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달미 앞에 나타나 첫 만남을 가졌다.

서달미는 엄마를 따라 돈을 택한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 앞에서 아빠 곁에 남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이 꼴로는 설득이 안돼"라며 언니도 무시하지 못할 첫사랑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런 손녀를 안타깝게 지켜본 최원덕(김해숙 분)이 한지평(김선호 분)에게 남도산을 찾아 달라고 말해 뜻밖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SH벤커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은 회사에 사업계획서를 보냈던 삼산텍의 대표가 남도산임을 알고 찾아갔으나 "가장 답 없는 케이스"의 스타트업이란 사실에 좌절했다. 한지평이 본 남도산은 투자금을 회수하러 부모님에게서 줄행랑을 치고 있는 등 너드미(Nerd+美의 합성어로 어리바리한 사람을 뜻하는 말)를 뽐냈다. 한지평은 "꿈이야 이건"이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도산은 부족해진 자금 탓에 중고거래에 나섰고 그 글을 서달미가 찾아내면서 또 위기가 찾아왔다. 남도산은 과거 한지평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 쓴 편지로 인해 본의 아니게 서달미의 첫사랑이 되었단 비밀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날 가까워지는 두 사람을 보며 한지평은 남도산을 낚아채 만남을 저지했다.

이후 한지평은 남도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한 시간만 편지 속의 남도산인 척해줘요"라고 부탁했다. 여기에 남도산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샌드박스에 들어가게 해 달라며 투자자 대 삼산텍의 대표로서 거래를 제안했다.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던 남도산이 한지평을 똑바로 보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순가이다.

그러나 돌아온 건 냉정한 거절이었다. 이때 서달미 역시 첫사랑과 재회도 정규직 전환도 실패해 쓴 상처를 맛봤다. 하지만 고달픈 두 청춘의 뒤엔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었다. 최원덕은 서달미에게 천천히 기다리면 피어나는 "코스모스"라며 새 정장과 구두를 선물했고 남도산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개발하는 AI 분야 기사를 밤새 스크랩해두며 응원했다. 다음날 남도산은 비록 자신이 서달미와 주고받은 편지의 주인공은 아니었으나 그 속에 적힌 그녀의 진심에 움직였다. 화려한 파티 안 한껏 기가 죽은 서달미를 향해 남도산이 한 걸음씩 내딛으며 다가갔다. 남도산은 더벅머리를 벗고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체크 셔츠가 아닌 세련된 블랙 슈트 차림으로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많이 기다렸지?"란 남도산의 긴장된 목소리에 서달미는 "응. 엄청. 보고 싶었어"라며 눈물 어린 미소를 지었다.

이때 고심 끝에 차를 돌려 파티에 온 한지평이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봐 어느 향방으로 흐를지 모르는 삼각관계의 전초전을 알렸다. 세 사람의 항해에 갑작스레 불어 닥친 바람이 어떤 예측불가의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7%를 기록했다.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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