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가 에피소드 공개를 중단했다.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계란은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왓챠 제공 |
출연자 과거·가학성 논란에 백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계속되는 논란에 백기를 들었다.
피지컬갤러리의 운영자 김계란은 16일 공식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가짜사나이' 콘텐츠가 잇단 출연진 루머에 결국 방영 중단과 영상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계란은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정말 죄송하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저의 능력 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 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짜사나이' 시즌 1, 2의 콘텐츠 모두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한편, '가짜사나이'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민간군사기업 무사트(MUSAT)와 함께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다. 지난 7월 첫 시즌을 성공리에 마친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두 번째 시즌의 에피소드를 차례로 공개 중이다.
이 콘텐츠는 최근 계속되는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첫 시즌에서 훈련대장으로 활약해 스타덤에 오른 이근 대위는 채무, 과거 성추행 및 폭행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교관으로 출연한 로건 정은주는 불법 퇴폐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였다. 프로그램도 과한 훈련 방식으로 가학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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