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휘순(왼쪽)이 17살 연하 여자 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김영희도 10살 연하 남자 친구와 내년 1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김영희·류승범·엄용수 10살 연하와 결혼 '재조명'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박휘순이 결혼을 앞둔 여자 친구와 17살 차이임을 고백해 화제인 가운데 연예계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커플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휘순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신부와 17살이 차이 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자 친구와 러브스토리부터 프러포즈한 일화까지 모두 공개했다.

박휘순은 여자 친구와 처음 만나게 된 곳이 일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의 MC로 갔는데 그 행사의 총괄 기획자가 지금의 여자 친구"라고 말했다. 또 "난 행사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술을 못해 첫 만남에서 식사 자리 후 자연스럽게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박휘순은 예비 신부와 영화관에서 팝콘을 나눠 먹다 손이 닿으면서 오랜 시간 느끼지 못했던 설렘을 느끼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휘순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매주 여자 친구의 본가인 강원도를 찾았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앞서 박휘순은 지난달 22일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1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에 결혼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도 코미디언 김영희가 지난달 20일 10살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영희와 윤승열은 10살 차이가 나는 커플로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영희는 결혼 발표 당시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돼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남자 친구 윤승열을 소개했다. 이들은 올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식을 미뤘다고 말했다.

배우 류승범이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류승범 SNS

배우 류승범도 지난 6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의 화가 여자 친구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2세 소식도 전했다. 당시 류승범은 "올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뤘으며 프랑스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함께 생활중"이라고 근황을 말했다.

지난 3일 류승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My little princess. L O V E!"(나의 작은 공주 사랑해)라고 적어 행복하게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배우 류승범(왼쪽)과 엄용수는 10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코미디언 엄용수도 10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올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5월 12일 유튜브 '서승만tv'에 출연해 여자 친구와 열애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엄용수는 "한 여성팬이 연락이 왔고 자기가 불행한 게 많았는데 엄용수가 하는 코미디를 보고 이야기를 하며 외로움을 잊고 세상을 버텼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어 엄용수는 "저한테 '사귀면 어떻겠냐'고 했다"며 "동화 같은 이야기다. 그것도 외국에 있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또 여잔 친구는 엄용수보다 10살이 어리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용수는 결혼을 결심했으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결혼 날짜는 미정이다.

엄용수는 지난 1989년 배우 백경미와 결혼해 7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재혼했으나 두 번째 이혼을 경험했다. 이번 여자 친구와 결혼 선언을 하면서 세 번째 결혼을 예고했다. 엄용수의 결혼식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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