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출신 장윤정이 KBS2 '박원숙의 갑이삽시다'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장윤정의 팬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장윤정 팬 SNS

변함없는 외모와 몸매로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장윤정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장윤정이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박원숙, 문숙, 혜은이와 함께 남해 여행을 떠났다.

박원숙은 장윤정에게 "혼자 있어? 둘이 있어?"라며 근황을 물었다. 장윤정은 "나는 셋이 있다"며 "두 딸하고 정신없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원숙은 "그러면 우리 회원이야?"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그럼"이라며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또 박원숙은 "오래됐어?"라고 묻자 장윤정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한 3년 정도 됐고 힘들지는 않다"고 답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예쁜 애가 어쩌다 혼자가 돼서 아픔을 안고 이곳까지 놀러 오게 됐을까"하며 안타까워했다. 또 "내가 농담 삼아 '회원'이라 하지만 회원이 늘어나서 사실 가슴이 아프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출연해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캡처

해은이는 장윤정을 향해 "고3 수험생 자식을 둬서 정신도 없이 지냈을 텐데 살도 빠진 것 같다"고 말하자 장윤정은 "첫째 딸이 미술 전공이라 화실에서 늦게까지 그림을 그린다"며 "여러 가지 아이들과 떨어져 혼자 여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윤정이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계기에 관해 "내 일상에서 외도란 느낌"이라며 "아이들이 내 손이 많이 필요할 때인데 두고 올 때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런데 남해 하우스 도착 순간 그 생각을 싹 잊어버렸다"고 웃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국제미인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고 '미스코리아의 전설'로 불린다.

장윤정은 1991년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잃어버린 욕망'으로 연기자 생활을 했고 이밖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로 활동했다. 이후 1994년 은행원 A 씨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2000년대 초 16살 연상인 비연예인 B 씨와 재혼해 두 딸을 두었고 3년 전 이혼했다.

또 장윤정은 가장 최근인 2016년에 영화 '트릭'에서 원장 역으로 출연했다.

방송 후 장윤정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또 SNS에는 장윤정의 팬들이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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