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BBMA' 4년 연속 수상 "아미와 연결의 증거"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10.15 14:36 / 수정: 2020.10.15 14:36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빅히트 제공

기대 모았던 톱 듀오/그룹 부문은 조나스 브라더스가 수상[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이하 '2020 BBMA)'가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이 두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가져갔던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무려 4년 연속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4년 연속 상을 안겨준 아미 분들께 감사하다. 이 상은 어디에 있든 우리와 아미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특별한 연결을 기념하는 상이다. 다시 한 번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톱 듀오/그룹 부문은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부문의 트로피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가져갔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지난 8월 발표한 'Dynamite(다이너마이트)'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해외 밴드와의 온라인 협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꾸밀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무대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을 배경으로 Dynamite 퍼포먼스를 펼쳤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을 배경으로 'Dynamite' 퍼포먼스를 펼쳤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 삼아 흥겨운 디스코 리듬에 맞춰 역동적 안무를 펼치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 뒤로 대형 화면에는 해외 밴드 연주와 코러스가 흘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대 후반부에는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부 전경과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표시된 출국 전광판, 비행기 등이 등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2020 BBMA'의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아미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항에서 무대를 펼쳤고 인천국제공항은 촬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Dynamite'에 담긴 희망찬 가사에 온라인 협업 퍼포먼스 그리고 전 세계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의미가 더해지면서 방탄소년단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을 발표했고 미국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4번째이자 4개 앨범 연속으로 정상을 밟았다. 타이틀 곡 'ON(온)'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4위로 진입했다.

또 지난 8월 발표한 첫 영어 곡 'Dynamite'로 마침내 핫1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2주 연속 1위 후 2주 연속 2위 그리고 5주 차에 정상을 탈환한 뒤 6~7주 차에 다시 2위에 오르는 등 2달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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