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휘순, 17살 차 예비신부…일로 만난 사이→결혼
입력: 2020.10.15 09:44 / 수정: 2020.10.15 09:44
최근 깜짝 결혼을 발표로 이목을 끌었던 코미디언 박휘순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 친구와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더팩트 DB
최근 깜짝 결혼을 발표로 이목을 끌었던 코미디언 박휘순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 친구와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더팩트 DB

박휘순, 결혼 허락받기 위해 매달 삼척 방문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박휘순이 예비신부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박근형, 코미디언 박휘순, 래퍼 로꼬, 크러쉬가 출연했고 던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박휘순은 이날 예비 신부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박휘순이 "작년 여름에 저에게 사랑이 찾아왔다"며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득. 처음에는 일방이었는데 쌍방이 됐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행사의 MC로 갔는데 그 행사의 총괄 기획자였다. 난 행사의 최대 수혜자였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일 때문에 예비 신부와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하고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박휘순이 예비 신부와 첫 만남부터 결혼 허락까지 풀스토리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코미디언 박휘순이 예비 신부와 첫 만남부터 결혼 허락까지 풀스토리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또 술을 못하는 두 사람은 식사 자리 후 자연스럽게 영화관 데이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박휘순은 예비 신부와 영화관에서 팝콘을 나눠 먹다 손이 닿으면서 오랜 시간 느끼지 못했던 설렘을 느끼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예비 신부와 나이 차이를 물었다. 박휘순은 "결혼하고 나서 이야기 하면 안 되냐. 결혼이 확정이 아니니까"라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휘순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며 머뭇거렸다. 그는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고 박근형은 손뼉을 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예비 신부의 정확한 나이를 밝히지 않자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구라는 섭외 요청을 하면서 "부부 예능에 나올 때 밝힐 것이냐"며 추궁했고 박휘순은 "사전 인터뷰 때도 나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근데 나도 말 안 하니 답답하긴 하다. 저는 1977년생이고 아내는 1990년대 생이다"고 말했다.

결국 1989년생 로꼬, 1992년생 크러쉬보다 어리다고 밝혔고 마지막에 1994년생인 던과 동갑이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17살 차이냐며 놀랐고 박휘순은 맞다고 답했다.예비 신부의 정확한 나이를 밝히지 않자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구라는 섭외 요청을 하면서 "부부 예능에 나올 때 밝힐 것이냐"며 추궁했고 박휘순은 "사전 인터뷰 때도 나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근데 나도 말 안 하니 답답하긴 하다. 저는 1977년생이고 아내는 1990년대 생이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여자 친구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매달 여자 친구 부모님이 사시는 강원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박휘순은 여자 친구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매달 여자 친구 부모님이 사시는 강원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는 예비 신부의 성격과 취미도 밝히며 연애 후 자신의 주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박휘순은 "저는 집돌이인데 여자 친구는 활발한 편이라 등산, 여행을 자주 간다"며 "한 번은 오지 캠핑을 갔는데 내가 벌에 쏘였더니 여자 친구가 침착하게 눈 밑에 박힌 벌침을 카드로 빼줘 듬직함을 느꼈다"고 일화를 전했다.

결혼 전 '정자은행'을 고민했다는 박휘순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고민하는 중인데 타이밍을 보고 있다"며 "아직 여자 친구는 어리니까 신혼을 즐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로맨틱한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그는 "1주년 되는 날 평소처럼 데이트를 한 후 갑자기 차를 돌려서 여의도 63빌딩을 갔다. 59층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서 식사를 하다가 영상을 틀고 프러포즈를 했고 윤종신의 노래를 부르며 목걸이를 걸어줬다. 여자 친구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휘순은 처가댁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장모님이 제 얼굴을 잘 안 보시더라. 처가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해 있는데 매달 찾아가서 허락받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다 드디어 올해 여름에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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