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혀라' 블랙핑크, 'K팝 아이콘' 아닌 평범한 소녀들(종합)
입력: 2020.10.13 18:02 / 수정: 2020.10.13 18:02
블랙핑크가 넷플릭스 콘텐츠 세상을 밝혀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지수 제니 리사 로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행) 등 멤버들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다큐멘터리 촬영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블랙핑크가 넷플릭스 콘텐츠 '세상을 밝혀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지수 제니 리사 로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행) 등 멤버들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다큐멘터리 촬영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몰랐던 블랙핑크의 성장통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블랙핑크와 넷플릭스가 손을 맞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 만들어낼 특별한 시너지다.

넷플릭스는 1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이하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했다. 블랙핑크 지수 제니 리사 로제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세상을 밝혀라'는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선보여온 넷플릭스가 최초로 K팝 그룹을 주제로 제작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다. 한국계 미국인 캐롤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블랙핑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냈다.

세상을 밝혀라는 넷플릭스가 최초로 K팝 그룹을 주제로 제작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다. 블랙핑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냈다. /넷플릭스 제공
'세상을 밝혀라'는 넷플릭스가 최초로 K팝 그룹을 주제로 제작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다. 블랙핑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냈다. /넷플릭스 제공

지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같이 우리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영광"이라고, 제니는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다. 하지만 시점에서 어떻게 공유를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감독님을 만나 확신이 생겨서 바로 진행했다.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24/365 with BLACKPINK' '블핑하우스' 등 웹 리얼리티로 팬들과 소통해왔던 블랙핑크는 이번엔 다큐멘터리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멤버들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걸었던 여정을 되짚고 진솔한 소회를 털어놓는다. 로제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을 위해 기획한 다큐멘터리지만 블랙핑크 멤버들에게도 필요한 시간이었다. 지수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부담은 없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많이 알아갔다"고, 제니는 "카메라 인터뷰가 많았다. 그때마다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술술 말이 나왔다. 끝나고 나면 편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세상을 밝혀라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를 과거 영상 오디션 영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넷플릭스 제공
멤버들은 '세상을 밝혀라'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를 과거 영상 오디션 영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넷플릭스 제공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치열한 경쟁 속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친 블랙핑크의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풋풋한 오디션, 베일에 싸여있던 미공개 영상들과 함께 꾸며진다. 멤버들은 '세상을 밝혀라'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를 과거 영상으로 꼽았다.

제니는 "우리도 잊고 있던 예전 모습을 마주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평범하고 가까운 일상을 담아보고 싶었다. 블링크(팬덤)도 기다렸을 것"이라고, 로제는 "멤버들과 함께 큰 스크린으로 과거 오디션 영상을 보기도 했다. 그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과거를 되짚었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제니는 "10대에 데뷔했는데 이제 20대가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목표는 뚜렷해졌다. 매 순간 서로가 지치지 않게 의지했다. 스타일이 모두 달랐고 팀으로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했다. 블랙핑크의 성장기를 통해 팬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과거를 되짚고 다시 한번 팬들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세상을 밝혀라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블랙핑크는 '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과거를 되짚고 다시 한번 팬들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세상을 밝혀라'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첫 싱글 'Square One(스퀘어 원)'으로 빌보드 월드 차트 1위에 올랐고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선 사상 첫 K팝 그룹이 됐으며 10억 뷰를 넘긴 뮤직비디오를 2개 보유한 첫 K팝 가수로 자리 잡았다. '세상을 밝혀라'는 그 일대기를 담아낸 전 세계 팬을 겨냥한 특별한 다큐멘터리다.

지수는 "그간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도를 해왔다. 음악은 더 확장성이 있는 콘텐츠가 됐다. 음악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세상을 밝혀라'는 앞으로 발전해나갈 블랙핑크의 발돋움이 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상을 밝혀라'는 오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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