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윤곽 잡혔다…탕웨이→박해일 캐스팅
입력: 2020.10.13 10:06 / 수정: 2020.10.13 10:06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뭉친다. 작품은 형사 해준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뭉친다. 작품은 형사 해준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준비 끝낸 박찬욱 신작·10월 크랭크인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박찬욱 감독 새 영화의 주역들이 확정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헤어질 결심'에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해일은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 역을 맡는다. 밤낮없이 사건에 매달리는 빈틈없는 성격의 해준은 사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알게 된 후 조금씩 흔들리는 인물이다. 박해일은 해준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특유의 연기로 소화할 계획이다.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가 연기한다.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미묘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정현은 해준의 아내이자 능력 있는 전문직 정안으로 분해 기존 작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고경표는 해준을 형처럼 따르지만 수사 방향에 관해서는 이견을 지닌 후배 형사 수완 역을 맡아 박해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박용우는 서래의 여정에 등장하는 또 다른 남자 호신 역으로 합류한다.

박찬욱 감독은 2016년 화제작 '아가씨', 2018년 영국 BBC 및 미국 AMC와 협업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이후 새 작품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오랜 파트너 정서경 작가와 공동 집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헤어질 결심'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10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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