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Savage Love' 리믹스로 美 빌보드 핫100 1위
입력: 2020.10.13 08:29 / 수정: 2020.10.13 08:29
방탄소년단(BTS)가 피처링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가 빌보트 메인 차트 핫100 1위에 올라서며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나란히 1,2위를 석권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BTS)가 피처링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가 빌보트 메인 차트 핫100 1위에 올라서며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나란히 1,2위를 석권했다. /더팩트 DB

'Dynamite'와 1·2위 동시 석권…네 번째 정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해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나란히 빌보드 핫100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Savage Love'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Laxed'(랙스드)에 Jason Derulo(제이슨 데룰로) 보컬을 더한 곡이다. 지난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제이홉, 정국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어 가사와 함께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사랑하는가' 등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빌보드는 통상 리믹스 버전을 단일 곡으로 집계하지만 이번 'Savage Love'는 방탄소년단의 기여도가 커 핫100 1위 아티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빌보드 관계자는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양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 이 곡의 소비량은 방탄소년단 참여 버전 쪽에 기울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이번 기록은 지난 2009년 The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의 기록 이후 처음이다. /빌보트 차트
방탄소년단(BTS)의 이번 기록은 지난 2009년 The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의 기록 이후 처음이다. /빌보트 차트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핫100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8월 21일 발매된 'Dynamite'는 세 번의 1위와 네 번의 2위를 차지하며 7주째 차트 최정상권에 랭크됐다. 빌보드 핫100 1위와 2위를 동시 석권한 가수는 지난 2009년 The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 기록을 갖고 있는 듀오 또는 그룹은 아웃캐스트, 비지스, 비틀스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와 2위 석권 소식을 접한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외에 블랙핑크(BLACKPINK)도 'The Album'(디 앨범)으로 빌보드 메임 앨범 차트 빌보드200 2위로 진입했다. 이 기록은 K-POP 걸그룹이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빌보드 전체에서 여성그룹으로 2008년 4월 미국 그룹 Danity Kane(대니티 케인)이 'Welcome to the Dollhouse'(웰컴 투 더 돌하우스) 앨범으로 1위를 기록한 후 최고 순위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8년 'SQUARE UP'(스퀘어 업)으로 빌보드 200 40위, 지난해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로 빌보드 200 2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K-POP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하고 이번 앨범으로 최정상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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