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7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동욱 조보아는 각각 이연 남지아 캐릭터에 분해 특별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tvN 제공 |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매혹적인 남자 구미호와 괴담 전문 PD의 기묘한 로맨스다.
tvN은 7일 오후 10시 30분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을 공개한다. 작품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좇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로맨스를 담은 판타지물이다. SBS '상속자들'의 강신효 감독과 OCN '작은 신의 아이들'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구미호뎐'은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동욱이, 여자 주인공으로는 조보아가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tvN '도깨비'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판타지 장르로 돌아오는 이동욱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한 조보아의 연기 호흡은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이동욱은 구미호 이연에 분한다. 한때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으나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이승과 명부를 오가며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이라는 설정이다. 준재벌급 자산, 사람을 홀리는 미색, 영특한 지능 등 온갖 능력을 갖췄다.
이동욱(왼쪽)은 옴므파탈 구미호, 조보아는 걸크러시한 면모의 괴담 전문 PD에 분해 호흡을 맞춘다. /더팩트 DB |
'도깨비' 속 이동욱이 신비롭고 처연했다면 이번에는 대놓고 옴므파탈이다. 수많은 티저 콘텐츠를 통해 그는 노멀하고 깔끔한 슈트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뽐내왔다. '미색'이라는 단어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매력적인 남자 구미호의 탄생이다.
조보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에 분한다. 21년 전 부모님 모두가 사라졌던 의문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집념의 소유자다. 여주인공 같은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사 기질을 지녔다.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위해 난생처음으로 액션 스쿨까지 다녀왔다. 또한 "캐릭터가 능동적이고 직선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던 만큼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착과 함께 열연을 펼친다.
이동욱 조보아는 스킬컷을 통해 기존 로맨스와는 다른 특별한 호흡을 예고했다. /tvN 제공 |
'구미호뎐'은 이렇듯 매력적인 두 배우가 만들어갈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이 지금까지 공개한 조보아 이동욱의 스틸컷은 달달한 장면이 아닌 비가 내리는 어두침침한 거리, 아수라장이 된 사고 현장 등이다.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 로맨스라는 점이 무엇보다 새롭다.
서로를 향한 신뢰도 이미 탄탄하다. 조보아는 "비주얼이 워낙 출중하고 비현실적인 외모의 대표 배우다. 이연이라는 판타지 캐릭터에 딱 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이동욱은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현장에서 큰 활력을 준다. 열린 마음이어서 의견을 주고받는 데 부담이 없어 참 고맙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판타지 장르를 내세운 만큼 이동욱 조보아의 로맨스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할 전망이다. 영화 '마녀' CG팀인 위지윅 스튜디오와의 협업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펼치고 KBS2 '조선총잡이'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액션을 구현한 박주천 무술 감독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김범 김용지 황희 안길강 정이서 등이 출연해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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