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운, 커밍아웃…"성 소수자 목소리 대변할 것"
입력: 2020.10.06 10:41 / 수정: 2020.10.06 10:41
권도운이 커밍아웃했다. 그는 앞으로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도운이 커밍아웃했다. 그는 "앞으로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일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석천 이어 연예계 공식 커밍아웃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6일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 최초, 연예계 전체로는 지난 2000년 홍석천 이후 20년만에 두 번째로 게이로서 공식 커밍아웃했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 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라이터이다.

2010년 첫 정규앨범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정식 데뷔한 권도운은 이듬해 예명 권스틴으로 댄스트로트곡 'Tonight(투나잇)'을 발매했다. 최근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 '카사노바'로 활동 중이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성 소수자의 인권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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