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곡은 '촌스러운 사랑 노래'[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그간 쌓아둔 곡들을 가창할 가수를 직접 찾아 나섰다.
박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진영 하드 대방출' 프로젝트를 알렸다. 박진영은 지난 9월 비의 유튜브 웹 예능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작업해 놓은 곡들이 많다"며 "누가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여러분! 가수를 찾습니다"라고 했던 말을 프로젝트화했다.
박진영은 "보통 저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가수들을 생각하며 쓰는데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곡이 써질 때가 있다. 그 곡들은 줄 가수가 없어 제 하드 드라이브에 쌓여 가는데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제 그 곡의 주인을 JYP 밖에서 찾아보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로 방출할 곡은 앞서 '시즌비시즌'에서 살짝 공개됐던 '촌스러운 사랑 노래'다. 작곡가로서 원하는 가창 방향은 한국 트로트의 간드러지고 서글픈 느낌과 미국 컨트리 음악의 서정적인 순수함이 함께 녹아 있으면 최고일 것"이라 조언했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반주에 맞춰 가창한 뒤 '촌스러운 사랑 노래' 해시태그와 함께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박진영이 직접 영상을 보고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정식으로 녹음할 기회를 선물한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해 음원사이트 주간 차트, 지상파 음악 방송 등에서 1위에 오른 노래는 총 58곡에 달한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god, 비, 원더걸스, 2PM, GOT7, DAY6,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 등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신인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최고의 K팝 프로듀서로 인정받는 그가 '박진영 하드 대방출'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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