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촬영지 마지막 촬영장 사진과 극 중 배역을 위해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배두나 SNS |
'비밀의 숲2' 전작보다 높은 9.4% 시청률로 종영
[더팩트|이진하 기자] '비밀의 숲2'이 4일 종영한 가운데 조승우, 배두나 등 주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배두나는 최여진 역을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도 공개했다.
지난 8주간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향해 걸어갔던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 후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여기에 출연한 주연 배우인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고독한 검사 황시목으로 돌아온 조승우는 "역시 비숲은 비숲이구나 싶었다. 많이 생각날 것 같고 그리울 것 같다"며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과 즐거운 작업이었고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희 '비밀의 숲2'를 응원해주시고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뜨거운 정의감을 보인 한여진 경감 역을 열연한 배두나는 "매번 한 작품을 끝내는 마음은 늘 애틋하다. 3년 전 '비밀의 숲' 촬영을 끝내면서 제가 연기한 한여진을 영원히 보낸다고 생각했을 때도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2를 외쳐주신 비숲 팬분들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시즌5 멘트로 물길을 열어준 우리 황시목 조승우 씨. 그리고 한 마음으로 '비밀의 숲2' 제작을 전폭 단행한 tvN 과 제작진 덕분에 한여진으로 다시 한번 더 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 최초 정보부장 최빛 역을 맡은 전혜진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건강하길 바란다"며 짧은 인사말을 밝혔다.
우태하로 합류한 최무성 배우는 "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캐릭터였고 그런 부분에서 부담을 많이 느껴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라며 "개인적으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소망과 함께 소감을 마무리했다.
배우 조승우, 배두나, 최무성, 윤세아, 이준혁, 전혜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드라마 '비밀의 숲2'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제공 |
얄미운 행동을 일삼는 서동재 캐릭터를 소화한 이준혁 배우는 "같은 작품을 두 번 한 건 처음"이라며 "행복한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끼리 다시 만나 새로운 추억을 잘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고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과 시청자 모두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감동적인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위태로운 한조의 새 수장 이연재 역을 맡은 윤세아는 "'이루어질까 정말' 그 만남을 이루어낸 수많은 이들의 기다림. 그것만 간직하더라도 제 마음은 참으로 버거울 것 같다"며 "도망치듯 무겁고 힘든 그 자리에 연재를 홀로 두고 또 한 번 이별한다. 행복하게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하면서"라는 여운 가득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비밀의 숲2'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고맙다. 비숲! 우리 팀! 진심으로 애정 한다"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 윤세아는 "늘 행복하소서"라고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더불어 주연 배우 배두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밀의 숲2'에서 한여진 연기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르는 영상과 경찰서 앞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배두나는 긴 머리를 과감하게 단발로 자르며 눈을 질끈 감았다. 배두나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팬들은 댓글을 통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비밀의 숲2' 최종회는 9.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비밀의 숲1'의 최고 시청률 6.5%보다 높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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