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학폭 가해 인정 "진심으로 사과…용서 구할 것"
입력: 2020.09.29 19:32 / 수정: 2020.09.29 19:32
블락비 박경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했다. 그는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블락비 박경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했다. 그는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폭로글 올라온 지 하루 만 사과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9일 박경은 자신의 SNS에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며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적었다.

박경은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저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께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게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8일 한 누리꾼은 자신을 박경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과거 박경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경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며 "장애가 있는 친구나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들 중에서도 특히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지금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며 "박경이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대하지 말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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