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원정 도박' 의혹 점입가경…카지노 VIP룸 사진까지
입력: 2020.09.29 17:53 / 수정: 2020.09.29 17:53
탁재훈이 다시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휘말렸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는 결정적 증거라며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박장에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탁재훈이 다시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휘말렸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는 "결정적 증거"라며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박장에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증거도 없이 폭로하겠냐" 반박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재차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원정 도박을 주장했다.

김용호는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 씨는 탁재훈이 언론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것을 언급하며 "내가 증거도 없이 폭로하겠냐"는 분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탁재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박을 하며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엄밀히 말하면 동영상이다. 탁재훈을 겨냥해서 찍은 것"이라며 "편의상 캡처해서 사진으로 보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곳은 VIP방이다. 나는 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혔는지 알고 있다. 본인도 알 것"이라며 "그리고 최근 사진이다. 코로나 직전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킷방(해외 카지노에서 빌린 도박장으로 불법 도박이 이뤄지는 곳)에서 찍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씨는 이 사진을 코로나 직전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킷방에서 찍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김용호 씨는 이 사진을 "코로나 직전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킷방에서 찍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또 김 씨는 앞서 탁재훈과 함께 도박 의혹을 제기했던 이종원과의 문자도 공개했다. 이종원은 "전 고소하거나 비방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 "추후에 거론될 다른 분들과도 꼭 통화해보시고 그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봐 달라" "참고로 이번에 방송 구독했다" 등 김 씨에게 호의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김용호는 "이종원은 오히려 도박 구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만으로 반드시 연기자로 재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삶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전 차근히 단계를 밟으면서 알리고 있다. 방송 욕심으로 조급하게 다 밝히지 않겠다. 저도 히든 카드가 있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일에도 강성범과 권상우의 해외 원장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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