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국정감사 참고인 지목…국회 출석할까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0.09.24 17:46 / 수정: 2020.09.24 17:46
유튜버이자 EBS 간판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지목돼 국회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펭수 SNS
유튜버이자 EBS 간판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지목돼 국회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펭수 SNS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측 "강제성을 없으나 타진 중"[더팩트|이진하 기자]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지목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020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이 내용에는 성명 미상의 펭수 캐릭터 연기자도 참고인으로 포함됐다.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사람은 '국민의 힘' 황보승희 의원으로 알려졌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펭수가 EBS 경영 수치 개선에 얼마나 기여했고 그에 따른 펭수의 처우가 어떤지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펭수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지목된 것이기 때문에 출석이 강제는 아니지만 다방면으로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조명희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펭수 관련 사업으로 창출된 수익은 총 101억3000만 원으로 확인됐다.

광고모델 및 협찬이 28억3000만 원, 다른 업체 상품 등에 펭수 캐릭터를 쓸 수 있게 해주고 대가를 받는 이미지 라이선스가 14억2000만 원,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이 58억8000만 원이었다. 단 펭수가 실제 받는 출연료 등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EBS 관계자는 "펭수 연기자가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라며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니라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펭수는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이다. 나이는 10세, 키 210cm의 펭귄 캐릭터인 펭수는 기획 당시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제작됐지만 20~30대 직장인이 공감하는 '돌직구 발언'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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