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권영찬, '김호중 협박카페' 상대 검찰 고소방침 강경대응
입력: 2020.09.24 17:03 / 수정: 2020.09.28 18:53
방송인 권영찬이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김호중 협박카페 전 운영자와 임원진들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김호중을 향한 안티카페 회원들의 비방 및 욕설, 협박에 대해 제3자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사진)했다. /이선화 기자
방송인 권영찬이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김호중 협박카페' 전 운영자와 임원진들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김호중을 향한 안티카페 회원들의 비방 및 욕설, 협박에 대해 제3자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사진)했다. /이선화 기자

명예훼손 및 모욕죄, 업무방해 혐의 등 추석 연휴 직후 고소

[더팩트|강일홍 기자] 방송인 권영찬이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김호중 협박카페' 전 운영자와 임원진들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24일 밝혔다.

권영찬은 이날 오후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제가 서울중앙지검에 김호중 협박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이후 '김호중 협박카페'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게재했다"면서 "심지어 (제가) 강연을 다니는 공기관의 연락처를 올려 놓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찬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게재한 '김호중 협박카페' 전 운영자와 지인 K씨 친인척 등 안티카페 회원 3명에 대해 살해협박,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서 연예인들의 인권, 행복, 자살방지를 위해 2015년부터 봉사해온 만큼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여서 고소 대신 고발장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찬은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세준 기자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찬은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세준 기자

해당 카페 운영자에 대한 직접 고소에 대해 그는 "원래는 이번 주에 서울중앙지검이나 연예인자살예방상담센터가 있는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했으나, 김호중의 영화 '그대, 고맙소'가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부득이 추석연휴 직후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찬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서 눈 부위를 도려내 욕설과 함께 올려놓기도 하고,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해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도 받았다"며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찬은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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