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앨범'우리家'와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는 각각 41만장, 2만석을 돌파했다. TV CHOSUN '미스터 트롯' 이후 그의 인기는 신드롬으로 번졌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
'우리家' 판매량 41만장-CGV 스크린X 팬미팅 무비 2만석 돌파
[더팩트|강일홍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은 지난 10일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하며 사실상 가수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빈자리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 때문일까. 그가 대체 군복무를 위해 무대를 떠난 뒤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아니 갈수록 더 뜨겁게 달궈지는 분위기다.
김호중의 '우리家' 피지컬 앨범이 발매된 23일 그의 진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김호중의 첫 정규앨범 '우리家'의 판매량이 41만장(한터차트 23일 오후 4시 기준)을 넘겼다"면서 "팬 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우리家'는 이달초 발매 첫 날부터 막강한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슈몰이를 했다. 선주문만 37만 장을 돌파(4일 기준)하며 톱 아이돌급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김호중의 더블 타이틀 '만개(Prod. 신지후)'와 '우산이 없어요'는 발매와 함께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파괴력을 입증했다.
이뿐이 아니다. CGV 스크린X 오리지널 작품으로 9월 29일 개봉되는 '트바로티'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 역시 이날 폭발적 예매율로 쌍끌이 인기를 견인했다. '그대, 고맙소'는 23일 예매가 시작된 지 4시간만에 2만석(영진위통합전산망 예매율 2위)을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갈수록 거세지는 김호중 열기. 온 오프라인으로 발매된 김호중의 첫 정규앨범 '우리家'의 판매량은 23일 41만장(한터차트오후 4시 기준)을 넘겼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
전국 90개관(스크린X 51개관, 2D 일반상영관 39개관)에서 개봉될 김호중의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 개최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 애초 기획단계부터 스크린X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무대 뒤 김호중의 모습과 CGV 팬미팅 무비에서만 볼 수 있는 미공개 무대 2곡(You raise me up, 만개)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호중의 유년시절은 불우했다.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 김범수의 '보고싶다' CD를 사려고 음반매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됐다. 성악을 접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아라." 자신을 돌보지 않은 부모님에 대한 원망 때문에 한때 문제아로 낙인이 찍힐만큼 엇나갔지만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언같은 가르침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했다고 한다. 환골탈태, 그는 고교 3학년때 SBS '스타킹'을 통해 일찌감치 음악적 실력을 검증받았다.
TV CHOSUN '미스터 트롯' 이후 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신드롬으로 번졌다. 최종 경연 결과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에 이은 4위였지만 인기는 선두를 달렸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다름아닌 그가 스스로 쓴 인생역전의 스토리다. 가요계에서는 '미스터 트롯' TOP7의 막강 보호막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독자 활동을 결행한 게 '신의 한수였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