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백현, 'OST 킹'이 된 밀리언셀러
입력: 2020.09.24 05:00 / 수정: 2020.09.24 05:00
백현이 드라마 OST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tvN 드라마청춘기록 OST 나의 시간은을 가창했고 이 곡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M 제공
백현이 드라마 OST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tvN 드라마'청춘기록' OST '나의 시간은'을 가창했고 이 곡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M 제공

올해 발표한 OST 3곡 모두 흥행, 2020년 최고의 활약 진행 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2012년 엑소(EXO)로 데뷔한 백현의 자리는 여러 개다. 업적도 수식어도 많다. 2020년엔 '밀리언셀러' 그리고 'OST 킹'이다.

백현은 엑소를 시작으로 엑소 첸백시(EXO-CBX)와 슈퍼엠(SuperM) 그리고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남자 솔로 보컬리스트까지 꾸준히 영역을 넓혔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드라마 OST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야말로 만능이다.

지난 22일 백현이 부른 tvN 드라마 '청춘기록' OST 파트3 '나의 시간은' 음원이 공개됐다. 이 곡은 23일 오전 멜론 10위권이고 벅스 및 지니에서는 톱5다. 지난 7일과 15일 각각 공개된 파트1, 파트2를 월등히 앞서는 초반 성적이다. 멜론 하트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나의 시간은'은 잔잔한 피아노로 시작하는 인트로와 감미롭고 설레는 벌스를 지나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감정이 깊어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서로의 눈높이에 맞춰 따뜻한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극 중 두 주인공의 설렘과 떨림을 표현한 곡이다.

치열한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서로에게 행복과 힘이 돼 주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은 '청춘기록'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낸다. 설렘과 떨림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백현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감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음원 차트에는 백현이 부른 OST가 한 곡 더 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다. 이 곡은 지난 1월 7일 음원이 공개됐고 드라마는 2월 25일 끝났지만 여전히 멜론 톱100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무려 259일 째고 최고 순위는 14위다.

이 밖에도 백현은 2월 29일 공개된 SBS 드라마 '하이에나' OST '너에게 가는 이 길 위에서'를 불렀는데 이 곡 역시 오랫동안 사랑 받았고 공개 3개월여 만인 5월 26일 자 멜론 일간 차트에서 최고 56위에 올랐다.

백현은 엑소 첸백시로 2016년 8월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OST '너를 위해', 2018년 3월 tvN '라이브' OST 'Someone like you(섬원 라이크 유)'를 불렀던 바 있지만 솔로 가수로 OST를 가창한 건 올해 3곡이 전부다. 그리고 그 3곡 모두 꽤 성공적이다.

올해 솔로 가수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고 OST 킹이 된 백현은 슈퍼엠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슈퍼엠 정규 앨범 티저. /SM 제공
올해 솔로 가수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고 OST 킹이 된 백현은 슈퍼엠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슈퍼엠 정규 앨범 티저. /SM 제공

백현은 엑소와 슈퍼엠 활동을 통해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솔로 보컬리스트로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로 오롯이 자신만의 색깔을 내기 시작한 백현은 지난 25일 2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를 발표했다. 두 장의 솔로 앨범에서 알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통해 '보컬리스트 백현'을 각인했다.

'Delight'는 지난 6월 30일 101만8746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백현은 밀리언셀러가 됐다. 2001년 7번째 정규 앨범 'Another Days(어나더 데이즈)'를 발표한 김건모 이후 19년 만의 솔로 가수 밀리언셀러다. 또 서태지 이후 20년 만에 그룹과 솔로로 밀리언셀러가 된 가수다.

백현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때론 몽환적이게 때론 감각적이게 또 때론 섹시하게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전했고 엑소와는 또 다른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보컬은 드라마와 만나도 최상의 궁합을 냈고 새로운 'OST 킹'이 됐다.

백현은 오는 25일 첫 정규 앨범 'Super One(슈퍼 원)'을 발표하는 슈퍼엠으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솔로 앨범으로, 슈퍼엠으로 그리고 OST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현이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