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더보이즈, 확연히 달라진 존재감
입력: 2020.09.23 05:00 / 수정: 2020.09.23 05:00
더보이즈가 지난 21일 5번째 미니 앨범 CHASE를 발매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한층 더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크래커엔터 제공
더보이즈가 지난 21일 5번째 미니 앨범 'CHASE'를 발매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한층 더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크래커엔터 제공

21일 5번째 미니 앨범 'CHASE' 발매, 'The Stealer'로 활동 돌입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무대 장인의 퍼포먼스는 더 강렬해졌고 성과도 이전보다 확실히 좋다. 더보이즈(THE BOYZ)는 존재감 자체가 달라졌다.

더보이즈는 지난 21일 오후 6시 5번째 미니 앨범 'CHASE(체이스)'를 발매했다. '心(심) 스틸러'가 되겠다는 포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현했고 타이틀 곡 'The Stealer(더 스틸러)'를 통해 뿜어내는 강렬함은 더보이즈가 왕좌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걸 증명한다.

'The Stealer'는 더보이즈가 처음 시도하는 컨템포러리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마음을 훔치는 추격전을 모티브로 화자가 처음에는 소중한 것을 훔쳐내어 전부를 가진 듯하나 결국에는 자신의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는 반전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작인 첫 정규 앨범 'Reveal(리빌)'에서 사랑에 대한 소년들의 본능과 욕망을 드러냈던 더보이즈는 이번엔 그 사랑을 추격한다. 멤버들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곡에 담았고 그래서 '心(심) 스틸러'다. 그리고 이들의 포부는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앨범 발매 직후인 오후 7시 'The Stealer'는 벅스 2위, 지니 4위, 멜론 12위에 올랐고 22일 오전 1시 기준으로 벅스 1위, 지니 3위, 멜론 5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9개국 아이튠즈 앨범-송차트 1위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반짝이 아니다. 22일 오후에도 'The Stealer'는 멜론에서 졸곧 5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수록곡 전곡이 톱100에 머물러 있다. 톱100에 진입하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에서 밤 시간대뿐만 아니라 낮 시간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전날 앨범 발매 후 오후 8시에 전 세계 생중계로 개최한 컴백 쇼케이스는 누적 접속자 수 100만여 명, 2억 하트(좋아요)가 쏟아졌다. 더보이즈가 국내외에서 팬 층이 얼마나 두꺼워졌는 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더보이즈는 신곡 The Stealer로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크래커엔터 제공
더보이즈는 신곡 'The Stealer'로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크래커엔터 제공

이 같은 성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더보이즈는 지난 4~6월 방송한 엠넷 '로드 투 킹덤'에서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최대 수혜자가 됐다. 팬덤은 더 두꺼워졌고 대중적인 인지도도 꽤 올라갔다. 이들의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더보이즈는 서두르지 않았다. '로드 투 킹덤' 후 3개월 동안 새 앨범 준비에 매진했고 완성도 높은 'CHASE'를 완성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 'Shine Shine(샤인 샤인)'은 K팝 대표 프로듀서 켄지(KENZIE)가 더보이즈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곡으로 타이틀 곡 'The Stealer'의 이전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 형태로 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여기에 사랑에 미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테마로 한 'Insanity(인새너티)', 사랑에 빠진 짜릿하고 황홀한 감정을 채찍질에 위트 있게 빗댄 'Whiplash(위플래시)', 지난 정규 1집 수록곡 '환상고백'의 연장선에 있는 'Make or Break(메이크 오어 브레이크)' 등 구성이 알차다.

더보이즈는 2017년 12월 데뷔해 총 5장의 앨범과 2장의 싱글로 우직하게 '더보이즈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며 꾸준히 성장했고 그 모든 역량을 이번 앨범에 쏟아냈다. 더보이즈는 음악과 성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더보이즈는 오는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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