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깜짝 결혼 발표…예비 신부 "제가 데려갑니다"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한다. 앞서 그는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더팩트 DB

"따뜻하고 배려 깊은 모습에 결혼 결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총각 딱지를 뗀다. 예비신부는 그의 SNS에 장문의 글로 결혼을 알렸다.

22일 박휘순의 예비 신부는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린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거다.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데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예비신부는 박휘순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박휘순 SNS 캡처

마지막으로는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혹시 계정 도용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휘순은 지난 3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공백기에 연애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연애 중이다. 사랑은 교통사고 같았다. 갑작스럽게 내 인생에 다가와서 함께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휘순은 KBS2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2' 등에서 활약했다. '선물' '미녀는 괴로워' '무림여대생' '청담보살' 등과 같은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