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원정도박 의혹 재차 부인 "연예인 못할 것 같아"
입력: 2020.09.22 08:33 / 수정: 2020.09.22 08:33
코미디언 강성범이 원정도박, 음주, 마약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강력하게 부인했다. /TBS 보이는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 입니다 캡처
코미디언 강성범이 원정도박, 음주, 마약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강력하게 부인했다. /TBS 보이는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 입니다' 캡처

라디오와 유튜브에 출연해 거듭 해명

[더팩트|이진하 기자]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인 코미디언 강성범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강성범은 지난 21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에 출연해 이날 불거진 필리핀 불법 원정 도박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에 아는 사람이 많아서 필리핀 한인들이 행사 스케줄을 많이 잡아준다"며 "'행사비 대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제가 갔던 호텔의 리조트 밑이 다 카지노고 가운데 무대가 있다. 거기서 현지 가수들이 공연을 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집사람이 준 돈으로 집사람의 감시 하에 게임을 이기면 맥주 두 잔 더 시키고 그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카지노에서 한국 관광객들과 여러 차례 마주쳤고 그만큼 떳떳하다고도 이야기했다. 강성범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고 마주칠 수밖에 없다"며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다. 피하거나 고개 숙이고 다니거나 숨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강성범은 "집사람이 만삭일 때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말도 있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아내가 전화가 왔다. '만삭인 여자 앞에서 담배를 폈다는데 그 여자 누구냐'고 했다. 저 아니다. 필리핀에 집이 있다는 말도 있는데 저도 사람이다. 담배 피우다 걸리면 혼난다"고 이야기했다.

음주운전 의혹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대리운전 광고도 찍은 사람인데 왜 음주운전을 하냐"고 반박했다. 또 강성범은 "2005년에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18%라는 수치까지 나와있는데 누가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마약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황당한 의혹이라고 거듭 말했다.

강성범은 "이렇게 낙인찍혔으니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어차피 방송 욕심은 없다. 가족들은 힘들겠지만 저는 큰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났다. 그래서 이렇게 직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모욕하는 건 좋은데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범의 원정도박, 음주 등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21일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라고 주장하면 서다. 강성범과 함께 원정도박을 한 연예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배우 권상우다.

김 씨의 발언이 온라인에 퍼지자 강성범과 권상우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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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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