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아나운서 퇴사, 6년 8개월간 '동물농장' 대장정 마감
입력: 2020.09.20 11:53 / 수정: 2020.09.20 11:53
장예원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SBS에 퇴사하면서 자신이 진행했던 TV 동물농장에서도 하차했다. /장예원 SNS
장예원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SBS에 퇴사하면서 자신이 진행했던 'TV 동물농장'에서도 하차했다. /장예원 SNS

'동물농장' 눈물로 전한 하차 소감 "시청자와 함께 힐링"

[더팩트|이진하 기자] 장예원 아나운서가 6년 8개월 동안 이끌었던 SBS 'TV 동물농장'에서 하차했다.

20일 오전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은 장예원 아나운서의 마지막 진행으로 방송됐다. 이날 클로징 멘트를 앞둔 장예원 아나운서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자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엽이 수습에 나섰다.

신동엽은 장예원 아나운서의 눈물 흘리는 모습에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왜 울먹거리지?'라며 깜짝 놀라셨을 텐데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장예원 아나운서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저희가 함께한 '동물농장'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 10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퇴사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장예원 유튜브 채널 장폭스TV 캡처
장예원 아나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 10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퇴사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장예원 유튜브 채널 '장폭스TV' 캡처

장예원 아나운서는 "어제 잠이 안 오더라. 6년을 함께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린 후 "시청자분들이 '동물농장'을 보면서 힐링하시는 것처럼 저도 늘 같은 마음이었다. 정말 행복했고 MC분들, 제작진, 시청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하차 소감을 밝혔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0년 9월 20일까지 6년을 넘는 시간 동안 '동물농장'을 이끌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물농장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다수 공개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 14일 SBS 퇴사하며 진행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SBS에서 퇴사한 장예원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폭스TV'를 통해 근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과 19일 '장폭스TV'에 퇴사 브이로그를 올리는 등 일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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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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