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청춘물→판타지…개성 만점 9월 하반기 新 드라마
입력: 2020.09.19 00:00 / 수정: 2020.09.19 00:00
오! 삼광빌라 좀비탐정 18 어게인 경우의 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차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따뜻한 가족극부터 풋풋한 청춘물까지 모두 각자의 재미로 중무장한 9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이다. /KBS, JTBC 제공
'오! 삼광빌라' '좀비탐정' '18 어게인' '경우의 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차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따뜻한 가족극부터 풋풋한 청춘물까지 모두 각자의 재미로 중무장한 9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이다. /KBS, JTBC 제공

코로나19 여파 이겨내고 신작 러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드라마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혹시 모를 우려에 중단했던 드라마 촬영을 하나둘씩 재개했고 9월 하반기에 걸출한 작품들을 연달아 내놓는다.

KBS2는 오는 19일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와 21일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을, JTBC는 21일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연출 하병훈)과 24일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를 첫 방송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도 이 경쟁에 가세한다. 오는 25일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공개한다.

오! 삼광빌라!는 전인화(왼쪽)가, 좀비탐정은 최진혁이 극을 이끈다. /KBS 제공
'오! 삼광빌라!'는 전인화(왼쪽)가, '좀비탐정'은 최진혁이 극을 이끈다. /KBS 제공

KBS, 새 주말극 '오! 삼광빌라!'…예능국 야심작 '좀비탐정'

지난 13일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과 함께 종영한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빈자리는 '오! 삼광빌라!'가 꿰찬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터줏대감 순정(전인화 분)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의 중심은 전인화가 꽉 잡고 간다. 삼광빌라의 터줏대감 이순정 역이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가사도우미이자 사모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프로 살림꾼'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정보석 황신혜 이장우 진경 김선영 등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려운 한보름 전성우 김시은 우주소녀 보나 등 젊은피가 합류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KBS 주말드라마의 막내 커플들은 줄곧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조유정 류의현,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초희 이상이 등이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오! 삼광빌라!' 제작진은 캐릭터들의 러브라인을 비밀에 부쳐둔 상태다. 이 명맥을 이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 삼광빌라!' 첫 주 방송이 끝나고 나면 KBS2의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이 기다리고 있다. 부활 2년 차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이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박주현 분)와 함께 자신의 과거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박주현, SBS '황후의 품격'과 KBS2 '저스티스'의 최진혁이 주연을 맡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배우를 캐스팅해 신선함을 꾀했다.

'좀비탐정'은 2015년 방송국 사람들의 유쾌한 매력과 내면적 성장을 담은 '프로듀사', 2017년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로 공감을 자극한 '고백부부' 등을 선보인 KBS 예능국이 기획했다. '프로듀사'를 함께 만든 심재현 PD와 백은진 작가를 재회시킨 만큼 나름의 호응을 얻은 'KBS 예능 드라마'의 명맥을 잇겠다는 포부를 엿볼 수 있다.

18 어게인은 이혼을 앞둔 윤상현(왼쪽)의 이야기다. 경우의 수는 옹성우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청춘물이다.
'18 어게인'은 이혼을 앞둔 윤상현(왼쪽)의 이야기다. '경우의 수'는 옹성우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청춘물이다.

JTBC, 부부 공감극 '18 어게인'…청량 청춘물 '경우의 수'

JTBC는 '좀비탐정'과 같은 날 새 드라마 '18 어게인'을 첫 방송한다. '좀비탐정'이 유쾌한 좀비들로 중무장한 좀비물이라면 '18 어게인'은 부부를 주제로 한 판타지다. 이혼 직전의 위기에 몰린 남편 홍대영(윤상현 분)이 아내 김다정(김하늘 분)을 만났던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김다정 홍대영의 교시절 연애부터 이혼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 공감을 자극한다. 김하늘은 쌍둥이 남매의 엄마 김다정에, 윤상현은 고등학생 때 가장이 돼 현실에 쫓기며 살아온 홍대영에 분한다. 매 작품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왔던 두 배우는 이번에 부부로 호흡을 맞춰 특별한 케미를 펼친다.

신작 러시 배턴은 수목드라마 '경우의 수'가 이어받는다.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청춘물이다. 능력도 비주얼도 출중한 사진작가 이수 역의 옹성우, 솔직 발랄한 매력을 지닌 캘리그라피스트 경우연 역의 신예은이 러브라인을 그린다. 알듯말듯 미묘한 설렘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옹성우 신예은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춘 배우들이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tvN '호텔 델루나' '남자친구' 등에서 친근한 매력을 각인시켰던 표지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눈에 띄는 배우로 도약한 안은진,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신예 최찬호 백수민 등이 각자의 연기를 펼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색감부터 특이한 판타지물이다. /넷플릭스 제공
'보건교사 안은영'은 색감부터 특이한 판타지물이다. /넷플릭스 제공

진격의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9월 신작 라인업 가세

지상파와 종편의 신작 러시에 이어 OTT 서비스 넷플릭스도 오는 25일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경쟁에 합류한다. 작품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아직까지는 다소 알쏭달쏭한 판타지물이지만 제작진은 다양한 콘텐츠로 힌트를 공개 중이다. 티저 영상 속 안은영은 거대한 두꺼비부터 깜찍한 문어까지 각양각색의 젤리들을 퇴치한다. 판타지적 요소에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중무장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드라마다. 이질감마저 느껴지지만 정유미 남주혁이라는 친숙한 두 배우를 내세워 진입 문턱을 낮췄다.

사람냄새 가득한 가족극부터 KBS예능국의 좀비물, 공감을 자극하는 시간여행, 풋풋한 청춘드라마, 독특한 색감의 판타지까지 각양각색 개성으로 무장한 푸짐한 한상차림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작 공개가 미뤄져 한동안 마땅한 볼거리가 없던 드라마 팬들이지만 9월 하반기는 그 기다림을 충족시켜줄 작품들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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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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