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임성한 작가와 '결혼 이야기'로 9년 만에 재회
입력: 2020.09.17 15:20 / 수정: 2020.09.17 15:20
배우 성훈이 17일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배우 성훈이 17일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배우 김보연·전수경·이민영도 물망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성훈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 주인공으로 확정돼 9년 만에 재회한다.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17일 <더팩트>에 "성훈이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며 "드라마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직 미팅 전이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성훈이 출연 결정을 한 '결혼 이야기'(가제)는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을 한 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앞서 배우 김보연 전수경 이민영도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작가 임성한·연출 이영희, 손문권)으로 데뷔한 성훈은 임성한 작가와 이번 작품을 통해 9년 만에 다시 만난다.

현재 '결혼 이야기'는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 작품은 여자 세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구체적인 줄거리"라며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은 극비로 진행되고 있어서 캐스팅 확정을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오로라공주' SBS '신기생뎐' 등 드라마를 집필했다. 극 중 주인공이 갑자기 죽거나 빙의(憑依)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막장극 전문 작가'라고 불렸다.

그는 지난 2015년 MBC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 선언을 했다. 이후 5년 만에 '결혼 이야기'(가제)로 복귀를 알렸다.

배우 성훈은 SBS '신의' '가족의 탄생' KBS2 '오 마이 비너스' OCN '애타는 로맨스' KBS2 '아이가 다섯'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류 스타로 우뚝 섰다. 현재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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