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에 영화인들의 의지를 담았다. '기생충'의 포스터를 탄생시킨 김상만 감독이 작업해 의미를 더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서 개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시대적 어려움에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시간의 축을 세워나가는 시대 정신을 담았다.
망망대해 위 우뚝 서 있는 조형물은 영화의 바다를 지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존재를,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은 어떤 난관에도 꺼지지 않는 영사기 빛을 형상화했다. 포스터를 휘감고 있는 푸른 빛은 아침의 시작을 알리고 어둠에 지지 않고 내일을 깨우는 모든 사람을 상징한다.
이번 작품은 김상만 감독이 작업해 한국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영화인이 만든 최초의 포스터라는 의미를 더했다. 그는 영화 '접속'을 시작으로 '바람난 가족' '친절한 금자씨' '괴물' 등의 포스터를 만들었으며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연출작으로는 '걸스카우트' '심야의 FM'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개 폐막식과 레드카펫을 비롯해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관객과 시민을 위한 결정으로 강력한 방역과 안전 수칙을 지키며 영화 상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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