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트육대 개최…정동원, '굴렁쇠 소년'으로 등장

'뽕숭아학당'에서 트로트 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린 가운데 굴렁쇠 소년으로 정동원이 출연했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트롯맨 F4·트롯 신예 8인, 운동 실력도 '대박'

[더팩트｜이진하 기자] '뽕숭아학당'이 트로트 육상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은 트롯맨 F4와 트롯 신예 8인이 출연해 닭싸움부터 지압판 멀리뛰기, 씨름 등 다양한 대결을 펼치는 트로트 육상선수권 대회(이하 트육대)를 열었다. 이날 정동원은 새로운 '굴렁쇠 소년'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트롯맨들은 팀별로 제공된 알록달록 팀복으로 갈아입고 개회식에 등장했다. 강태관-김중연-장민호, 김수찬-나태주-영탁, 류지광-임영웅-신인선, 이찬원-이희재-황윤성이 각각 한 팀을 이뤘다.

MC 붐과 함께 홍현희가 개회식을 중계하기 위해 특별 출연했다. 개회식에서 정동원은 굴렁쇠를 끌며 깜짝 등장했다. 트롯맨들은 귀여운 정동원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정동원은 굴렁쇠에 이어 개회식 축가로 '보릿고개'를 열창했다.

트육대 첫 종목은 닭싸움이었다. 장민호 팀과 임영웅 팀이 예선 1라운드에서 만났다. 양 팀에서 강태관과 신인선이 마지막까지 남은 가운데 신인선이 승리해 임영웅 팀이 결승으로 올라갔다.

예선 2라운드에서 영탁 팀과 이찬원 팀이 마주했다. 에이스 나태주가 포함돼 있는 영탁 팀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이찬원 팀이 승리했다.

결승에 앞서 장민호 팀과 영탁 팀의 동메달 결정전이 진행됐다. 영탁 팀은 예선 때와 다른 움직임으로 한순간에 장민호 팀을 무너뜨렸다.

'뽕숭아학당' 트육대의 마지막 대결 종목은 씨름이며 끝나지 않은 라운드는 다음주로 이어간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최장신 팀인 임영웅 팀과 맞붙게 된 이찬원 팀은 결승전에 부담을 느꼈다. 결승 시작 후 이찬원과 황윤성이 곧 탈락한 가운데 김희재 혼자 임영웅 팀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임영웅이 무자비하게 김희재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종목은 '몸으로 말해요'로 주어진 문제를 제한시간 없이 풀어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영화를 뽑은 이찬원 팀은 황윤성의 활약으로 웃음바다가 됐다.

인물을 뽑은 영탁은 센스 넘치는 나태주의 표현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속담 문제를 뽑은 임영웅 팀은 속담 설명에 난항을 겪으며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장민호 팀은 음식 문제에 도전했다.

영탁 팀, 장민호 팀, 이찬원 팀이 각각 금은동 메달을 차지했고 임영웅 팀만 빈손으로 돌아갔다.

세 번째 종목은 지압판 멀리뛰기로 임영웅, 이찬원 대다수의 트롯맨들은 지압만 밟아보고도 아픔을 호소했다. 그중 우장산을 뛴다는 신인선이 지압판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으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나태주가 신인선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최종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 종목은 씨름이었다. 씨름은 금메달 2개나 걸려 있어 씨름 결과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 나게 됐다. 이찬원, 영탁, 나태주, 김희재가 예선에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나선다.

트육대는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씨름왕은 누가 될지 모르는 가운데 공포특집도 예고돼 색다른 트롯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방송에서 공개된 음원은 다음날 낮 12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