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신인 아이돌 빅3…이제 더 치열한 +α
입력: 2020.09.17 05:00 / 수정: 2020.09.17 10:22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 중 크래비티, 위클리, 트레저(이상 위부터 시계방향 데뷔 순)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각 소속사 제공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 중 크래비티, 위클리, 트레저(이상 위부터 시계방향 데뷔 순)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각 소속사 제공

쟁쟁한 신인 줄줄이 출격 대기 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다른 업계들처럼 음악 시장도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지만 신인 아이돌 경쟁은 뜨겁다. 올해 데뷔했거나 데뷔 예정인 신인 아이돌은 20팀을 훌쩍 넘는다. 지금까지 3팀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쟁쟁한 팀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벌써 2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고 곡 수만도 14곡이다. 성과도 알차다.

크래비티는 지난 4월 14일 미니 앨범 'HIDEOUT: REMEMBER WHO WE ARE - SEASON1.(하이드아웃: 리멤버 후 위 아 - 시즌1)'으로 데뷔했다. 이 앨범은 상반기 14만7386장 판매고를 올려 전체 20위에 올랐다. 신인 중에서는 압도적 1위다.

이후 4달여 만인 지난달 24일 새 앨범 'HIDEOUT: THE NEW DAY WE STEP INTO - SEASON 2.(하이드아웃: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 - 시즌2)'를 발매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15만 장 판매고를 돌파했다.

크래비티는 타이틀 곡 'Flame(플레임)'으로 데뷔 141일 만에 음악 방송('더쇼')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유튜브 조회 수 1345만 회를 돌파했다. 4월 공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Break all the Rules(브레이크 올 더 룰스)'(1304만 회)를 넘었다.

YG에서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준비한 그룹 트레저는 첫 싱글 앨범부터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고 2번째 싱글 발매를 앞뒀다. /YG 제공
YG에서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준비한 그룹 트레저는 첫 싱글 앨범부터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고 2번째 싱글 발매를 앞뒀다. /YG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블랙핑크 이후 약 4년 만에 신인 그룹을 내놨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총 12인으로 구성된 트레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팀이다.

트레저는 지난 8월 7일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으로 데뷔했다. 앨범은 8월 한 달에만 21만8118장(가온차트) 팔렸고 타이틀 곡 'BOY(보이)' 뮤직비디오는 16일 유튜브 조회 수 3759만 건을 돌파했다.

데뷔 싱글 앨범만으로도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최고 기대주임을 증명한 트레저는 데뷔 싱글 공개 42일 만인 오는 18일 2번째 싱글 'THE FIRST STEP : CHAPTER TWO(더 퍼스트 스텝 : 챕터 투)'를 발매한다. 선주문량은 벌써 20만 장에 육박한다. 기세가 가장 좋다.

플레이엠에서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위클리는 앨범 판매량 2만 장 돌파와 뮤직비디오 1400만 뷰 돌파 등 걸그룹 중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10월 중 컴백 예정이다. /플레이엠 제공
플레이엠에서 에이핑크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위클리는 앨범 판매량 2만 장 돌파와 뮤직비디오 1400만 뷰 돌파 등 걸그룹 중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10월 중 컴백 예정이다. /플레이엠 제공

걸그룹 중에서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위클리가 가장 눈에 띈다. 에이핑크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 데뷔 미니앨범 'We are(위 아)'를 발표했고 '진짜 10대'의 말괄량이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단일 버전으로 출시한 음반은 지난 8월까지 2만1450장이 팔렸고 타이틀 곡 'Tag Me(@Me)(태그 미(@미)'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1418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신인 걸그룹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기록이다.

데뷔 앨범은 지난 8월에도 4265장 팔렸고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위클리를 더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부터 공개하기 시작한 웹 리얼리티 프로그램 '위클리어(WE CLEAR)'를 통해 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위클리는 10월 중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 기대가 모인다.

9월 23일 마루기획의 신인 고스트나인(왼쪽)을 시작으로 10월 5일 위아이(오른쪽 위) 등 쟁쟁한 보이그룹과 RBW 신인 퍼플키스(오른쪽 아래)를 비롯해 하이업걸즈(가칭) 등 신인 걸그룹이 줄줄이 출격한다. /각 소속사 제공
9월 23일 마루기획의 신인 고스트나인(왼쪽)을 시작으로 10월 5일 위아이(오른쪽 위) 등 쟁쟁한 보이그룹과 RBW 신인 퍼플키스(오른쪽 아래)를 비롯해 하이업걸즈(가칭) 등 신인 걸그룹이 줄줄이 출격한다. /각 소속사 제공

지금부터가 더 치열하다. 쟁쟁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굵직한 기획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팀들이다.

마루기획은 오는 23일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을 포함한 9인조 보이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을, 위엔터테인먼트는 10월 5일 '프로듀스X101' 1위이자 프로젝트 그룹 X1 센터 김요한이 속한 6인조 보이그룹 위아이(WEi)를 선보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6인조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울림엔터테인먼트는 X1으로 활동했던 차준호를 포함한 7인조 보이그룹 드리핀을 10월 중, 포켓돌스튜디오는 X1 출신 남도현과 이한결이 주축인 보이그룹을 하반기 데뷔시킬 예정이다.

걸그룹도 치열하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7인조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를, 히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은 직접 제작하는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를 내놓는다.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중 신인 걸그룹을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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