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 불법 도박장 운영 인정…"김형인 가담 NO"
입력: 2020.09.16 14:33 / 수정: 2020.09.16 14:33
최재욱(왼쪽)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를 인정했다. 김현인의 가담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 더팩트 DB
최재욱(왼쪽)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를 인정했다. 김현인의 가담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 더팩트 DB

"의심 받았던 최국 선배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개그맨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 운영 사실을 시인했다.

16일 스포츠조선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개그맨으로 알려진 최모 씨가 개그맨 최재욱이라고 보도했다. 최재욱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며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 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 도박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인이 가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다.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며 "김형인은 보드 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 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재욱은 "제 죄를 반성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해당 사건은 3년 전 일이고 지금은 모든 것을 청산하고 성실하게 살고 있다"며 "개그맨 '최모 씨' 라고 첫 보도가 나오는 바람에 의심을 받았던 개그맨 최국 선배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지상파 공채 출신 개그맨 김모 씨와 동료 개그맨 최모 씨가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모 씨는 김형인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그는 "합법적인 사업인 줄 알고 후배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 운영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재욱은 '1학년 3반' '저요저요' '이해해'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그는 개그맨 활동 전에는 영화 '선물'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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