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김호중 향한 악플 공개·검찰 고발… "표현 지나쳐"
입력: 2020.09.15 17:12 / 수정: 2020.09.15 17:12
권영찬이 15일 김호중을 향한 악플러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선화 기자
권영찬이 15일 김호중을 향한 악플러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선화 기자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출신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인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에 대한 비방글 및 악성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온 누리꾼을 고발했다.

권영찬 교수는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온 K씨의 친인척 등 안티카페 회원 3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권영찬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김호중은 안티카페 회원들로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 등을 받았다"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서 연예인들의 인권, 행복, 자살방지를 위해 2015년부터 봉사해온 만큼 이번 일에 나서게 됐다"고 고발장 접수 배경을 설명했다.

권영찬이 공개한 악플은 홈쇼핑 물건을 김호중의 이름으로 구매한 후 환불한 내역, 살해 및 협박과 거친 욕설을 담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이선화 기자
권영찬이 공개한 악플은 홈쇼핑 물건을 김호중의 이름으로 구매한 후 환불한 내역, 살해 및 협박과 거친 욕설을 담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이선화 기자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에 관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며 "해당 내용을 담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악플러들에 관해 권영찬은 "소장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악플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놀랐다"며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도가 지나치다. 자신의 행복과 권리가 중요하다면 타인의 행복과 권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권영찬이 공개한 악플 중에는 홈쇼핑 물건을 김호중의 이름으로 구매한 후 환불한 내역, 살해 및 협박과 거친 욕설을 담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앞서 권영찬 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호중을 향한 비방과 협박을 담은 악성 댓글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수차례 지적했다. 또 지난달 23일에 악플러 K씨의 친인척을 112에 1차 신고했고 같은 달 28일에 2차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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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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