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인철 거짓 방송 논란에 "확인 못 했다" 사과
입력: 2020.09.14 17:19 / 수정: 2020.09.14 17:19
집사부일체가 박인철 씨의 거짓말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집사부일체 캡처
'집사부일체'가 박인철 씨의 거짓말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집사부일체' 캡처

계속된 논란에 VOD 서비스 편집 결정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집사부일체'가 자신을 판도라TV 공동 창업자라고 밝힌 박인철 씨의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나 사과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 136회 다시보기 하단에 "해당 편 내용 중 출연자의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내게 된 점과 관련해 판도라TV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제작진은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해당 부분은 VOD 서비스에서 편집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관계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철 씨는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동영상 개인 미디어 스트리밍과 라이브 방송 등을 제공하는 '판도라TV'의 공동창업자라고 밝혔다. 또한 15초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냈으며 과거 구글에서 판도라TV를 1600억에 매입하겠다고 연락 온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도라TV는 지난 10일 팝업 공지를 통해 "박인철 씨는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상무로 입사했다. 1년 8개월 근무한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라며 "동영상 광고는 박 씨 입사 전인 2005년 iCF라는 제품으로 이미 출시했고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 인수 금액 1600억 원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인철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창업멤버가 창업 원년의 멤버라는 의미보다 초창기에 본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확장했다는 뜻으로 발언했다"며 "구글 인수는 다양한 회사들과 미팅을 하던 중 오가던 이야기였다. 구체적인 인수 진행까지 가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사부를 초대해 함께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 등이 출연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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