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논란' 기안84, '나혼산' 스튜디오 녹화 참여…"18일 방송"

기안84가 4주 만에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한다. 제작진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더팩트 DB

1개월여 만 녹화서 어떤 심경 밝힐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에 "기안84가 오늘(14일) 있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녹화분은 18일에 방송된다. 일상을 펼치는 게 아닌 스튜디오에 멤버들과 함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지난달 11일 공개한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캐릭터가 40대 노총각 팀장과 성적 관계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뉘앙스를 담은 장면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져 작품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기안84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 연속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줄곧 제작진은 "녹화 불참은 기안 84의 개인 일정 때문"이라고 하차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논란 이후 1개월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하게 된 그가 어떤 심경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