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봉준호 감독 제작 참여
입력: 2020.09.10 10:37 / 수정: 2020.09.10 10:37
해무(왼쪽)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원작을 집필한 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힘을 싣는다. /NEW 제공, 더팩트 DB
'해무'(왼쪽)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원작을 집필한 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힘을 싣는다. /NEW 제공, 더팩트 DB

봉 감독 "흥분 가라앉지 않는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심성보 감독과 공동 집필한 영화 '해무'가 할리우드의 기술력으로 재탄생한다.

9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성보 감독이 연출하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그린북' 등을 만든 영화 제작사 파티시펀트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를 연출한 맷 파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을 통해 "파티시펀트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 맷 파머 감독은 뛰어난 범죄 스릴러인 '아무 일도 없었다'와 같이 사람을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함으로써 본성을 드러낼 줄 안다. '해무' 리메이크를 통해 함께하고 싶다는 기대감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밝혔다.

맷 팔머 감독은 "현대 영화에서 가장 독특하고 비전을 가진 봉준호 감독과 파티시먼트와 같이 사회적인 영화를 제작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들은 사회적인 메시지와 긴장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잠재력을 가진 꿈의 파트너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4년 한국에서 개봉해 1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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