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무료 분양 받은 악어 폐사에 "책임 통감…죄송"
입력: 2020.09.10 10:07 / 수정: 2020.09.10 10:07
아웃사이더가 관리 소홀로 인한 악어 폐사 의혹에 입을 열었다. 그는 분양자를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 DB
아웃사이더가 관리 소홀로 인한 악어 폐사 의혹에 입을 열었다. 그는 "분양자를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 DB

"모두 힘든 시기 심려 끼쳐 죄송"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 받은 악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폐사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아웃사이더는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수년간 양서파충류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분께 파충류를 알리는 역할을 해온 제가 관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사실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또한 좋은 환경에서 키워달라고 믿고 가또(악어)를 무료 분양해주신 다흑님께도 직접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적었다.

그는 "가또를 제가 운영하는 센터의 가로 2.4m x 세로 1.2m 8자 초대형 강화 유리 수조에서 단독 사육했다. 잠시 맡게 된 아성체(중간성체) 미만의 거북이와 합사를 하게 돼서 1주일에 1~2회 마우스 소자 2마리씩을 급여했다. 사육하던 중 어느 날 문제가 생겼다는 생물 관리 직원의 이야기와 함께 꼬리 끝이 부절된 상황을 확인했다"며 이후 단독 사육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악어가 죽었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더는 10일 SNS를 통해 악어가 폐사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더 SNS 캡처
아웃사이더는 10일 SNS를 통해 악어가 폐사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더 SNS 캡처

악어를 분양한 다흑님에게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린 이유에 관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한 달 이상의 매장 영업 중단과 직원의 대폭 축소 등 여러 힘든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제 큰 불찰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끝으로는 "다흑님과 직접 만나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소통의 부재로 인해 와전된 오해를 풀었다"며 "파충류 시장 그리고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저로 인해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올해 1월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유튜버 다흑님은 아웃사이더에게 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악어 가또를 아웃사이더에게 무료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 그는 아웃사이더에게 분양한 악어가 폐사했음을 알리며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폐사가 몇 달이나 지난 후 폐사 소식을 알리고 코로나 때문에 연락이 늦었다고 변명한 아웃사이더를 향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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