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악어 무료 분양 후 방치 폐사…소속사 "입장 준비 중"
입력: 2020.09.10 00:00 / 수정: 2020.09.10 00:00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 받은 악어를 방치해 폐사에 이르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더팩트 DB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 받은 악어를 방치해 폐사에 이르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더팩트 DB

분양해준 유튜버 "폐사 한참 지나 소식 전달…복잡한 심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받은 악어를 폐사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아웃사이더의 소속사 아싸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지난 9일 <더팩트>에 "아웃사이더가 악어를 방치해 폐사에 이르게 했다는 글을 확인했다. 회사 차원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 아웃사이더 개인적으로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버 다흑님은 올해 1월 유튜브를 통해 1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악어를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분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수 분께서 희망해 사육을 위탁 보냈던 가또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인으로는 거북이가 먹었다고 한다. 슬픈 건 가또가 폐사하고 몇 달 뒤에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다 떠나서 폐사하고 몇 달 뒤에 소식을 접하니까 난감하다. 그것도 당사자가 아닌 해당 업체 직원에게 전달받았다"며 "샵에서 동물 관리를 못 할 때도 있고 동물 보호를 운운할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복잡하고 씁쓸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에는 "폐사 사진을 받았다. 추측하건대 며칠 내내 거북이한테 시달리면서 먹이 활동을 못 하고 피한 것 같다. 꼬리 끝을 씹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한 걸로 추측한다. 폐사 개체 양도를 요청했는데 냉장고에 넣어 두고 얼마 뒤 전원을 꺼서 썩어버렸다고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연락을 못 주셨다는데 전화로는 감염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소식은 지난 9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아웃사이더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향해 "생명이 우스우세요?"(yii*****), "감당이 안 되면 다시 다흑님께 보내주셨어야죠. 실망이네요"(n.ra*****), "악어 죽이셨던 데 변명이라도 해보세요"(hu*****), "동물 폼으로 막 기르는거 아닙니다"(_nyeo*****) 등과 같은 댓글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다. 파충류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파충류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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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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