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차은우 소속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 5개월만에 극적 합의
입력: 2020.09.09 16:23 / 수정: 2020.09.09 16:23
현 경영진과 최대 주주 측간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판타지오에는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위키미키, 차은우, 옹성우 등이 소속돼 있다. /판타지오 제공
현 경영진과 최대 주주 측간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판타지오에는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위키미키, 차은우, 옹성우 등이 소속돼 있다. /판타지오 제공

'조건없는 소송 취하' 글로벌 한류 위해 자본과 역량 집중키로

[더팩트|강일홍 기자]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겪어온 코스닥 상장사 판타지오(대표 박해선)가 소송전을 끝내고 새 출발한다. 판타지오에는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위키미키, 차은우, 옹성우 등이 소속돼 있다.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의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 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소송전으로 이어지며 갈등을 빚어온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판타지오는 향후 지상파 3사 출신의 예능 프로듀서와 종합일간지 출신 대중문화 전문기자 등이 힘을 합쳐서 신한류를 이끌어나갈 스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판타지오 소속 옹성우는 오는 25일 첫 방영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의 주연을 맡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차은우는 하반기 방영될 tvN 드라마 '여신강림' 주연을 맡았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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