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오는 20일 첫 온라인 콘서트 개최
입력: 2020.09.08 14:09 / 수정: 2020.09.08 14:09
록밴드 체리필터가 오는 20일 데뷔 후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롤링홀 제공
록밴드 체리필터가 오는 20일 데뷔 후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롤링홀 제공

공연의 성지 홍대서 라이브 사운드로 다양한 무대 예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록밴드 체리필터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대 음악 공연장 롤링홀 관계자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리필터가 오는 20일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체리필터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리필터는 이번 공연에서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 체리필터는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체리필터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되는 롤링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인 '코로나 블루'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을 받아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장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위축된 공연계와 사람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롤링홀 개관 기념 공연은 매년 1~4월까지 개최되는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받던 유명한 공연이다. 올해 초 개최된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역시 개최와 동시에 연일 매진 행렬이었지만 2월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수개월 중단돼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롤링홀 김천성 대표는 "이번 공연은 개관 25주년을 맞은 '롤링홀 개관 기념 공연'이자 '체리필터의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수개월 중단되었던 공연의 마지막은 공연장의 처음을 함께한 체리필터와 함께 그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문화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 체리필터 온라인 단독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실황 생중계되며 V LIVE와 모바일 V앱(브이앱)을 통해 다시 보기(VOD)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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