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알을 깨고 나온 팜므파탈 여전사(종합)
입력: 2020.09.07 17:47 / 수정: 2020.09.07 17:47
김남주가 7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Bird(버드)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플레이엠 제공
김남주가 7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Bird(버드)'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플레이엠 제공

오늘(7일) 오후 6시 첫 솔로 싱글 'Bird'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한 팀으로 어우러졌을 땐 잘 보이지 않는 게 있다. 에이핑크가 아닌 솔로 가수 김남주는 강인한 여전사다.

김남주가 7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Bird(버드)'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남주는 노래와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네일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아울러서 "사랑이든 꿈이든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고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무대에 쏟아냈다.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된 변신의 힘은 강렬했다.

에이핑크 김남주와 솔로 가수 김남주의 차이는 확연하다. 그는 "네일을 했는데 한 손은 화이트 한 손은 블랙이다. 화이트는 에이핑크 남주고 블랙은 솔로 가수 김남주의 색이다. 강렬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좀 더 당당한 김남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김남주의 솔로 데뷔곡 'Bird'는 솔로 아티스트로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로 사랑하는 모든 것과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김남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알을 깨고 나와 강인한 여전사가 되는 모습"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풀었다.

김남주의 파격 변신을 천재라고 불리는 (여자)아이들 소연이 도왔다. 소연을 눈 여겨 보던 김남주가 직접 그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소연은 김남주의 설명을 듣고 곡을 완성했다.

김남주는 "소연 씨는 '천재'라는 말로 다 설명이 된다. 어린 친구인데 그룹의 프로듀싱을 하는 걸 보고 감탄하고 있었다. 그러다 (여자)아이들과 활동이 겹쳤을 때 '뮤직뱅크' 대기실 자판기 앞에서 소연 씨를 보고 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가서 제안을 했고 흔쾌히 해보겠다고 하더라. 바로 진행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남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의 색깔이 인식됐으면 좋겠다. 이게 쉽지 않다. 온전한 나만의 색깔을 각인하는 게 목표다고 바람을 전했다. /플레이엠 제공
김남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의 색깔이 인식됐으면 좋겠다. 이게 쉽지 않다. 온전한 나만의 색깔을 각인하는 게 목표다"고 바람을 전했다. /플레이엠 제공

이어 "생각보다 더 옳은 선택이었다. 후배 소연은 귀엽다. 프로듀서 전소연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제가 잡지 못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더 섬세하게 잡아줬다. 녹음도 오래 걸렸다. 디테일하게 다 잡아줘서 굉장히 감사하다. 조금 전에도 연락을 해서 응원해 줬다. 좋은 프로듀서이자 선후배이자 그런 관계"라고 말했다.

무려 10년째 에이핑크로 각인한 이미지를 지우고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김남주는 어렸을 때부터 트레이닝을 받고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에이핑크로 활동한 내공이 있기에 단번에 화이트를 블랙으로 바꿨다.

김남주는 "에이핑크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온전한 김남주의 색깔을 보여주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쌓아온 기본기가 있다. 에이핑크 때도 도움이 됐고 솔로 준비에도 큰 힘이 됐다. 그런 게 차별점이자 무기가 아닐까 싶다. 그것들을 통한 퍼포먼스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Bird'을 공개하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남주는 "올해 '덤더럼'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좋은 콘텐츠는 알아봐 주신다고 느꼈다. 에이핑크도 자신감을 얻게 됐고 솔로곡을 낼 수 있는 자극제가 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의 색깔이 인식됐으면 좋겠다. 이게 쉽지 않다. 온전한 나만의 색깔을 각인하는 게 목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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